"비수도권 청년 채용시 세제혜택"…與, 격차해소특별법 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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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1호 특위'로 출범시킨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취업 격차 해소를 위해 AI(인공지능)·반도체 기업이 비수도권 학생 채용하면 세제 인센티브 등 혜택을 주는 정책을 추진한다.
해당 특별법에 반도체 등 빅테크 기업이 비수도권 청년들을 채용할 경우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하는 법 조항 등을 담겠다는 게 격차해소특위 계획이며 이를 담은 초안까지 마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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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청년 채용' 반도체기업에 세제 혜택 추진
"삼성뿐 아니라 외국기업에도 파격적인 인센티브 구상"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1호 특위’로 출범시킨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취업 격차 해소를 위해 AI(인공지능)·반도체 기업이 비수도권 학생 채용하면 세제 인센티브 등 혜택을 주는 정책을 추진한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 국내 외국계 AI·반도체기업으로의 취업 기회를 비수도권 학생들에 대폭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격차해소특위 회의엔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 관계자가 참석해 비수도권 취업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정책 및 현안을 공유했으며 향후 정책도 모색했다. 격차해소특위가 준비 중인 수도권과 비수도권 취업 격차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번 특별법 제정은 격차해소특위가 출범한 이후 격차해소 정책을 구체화하는 첫 사례다.
해당 특별법에 반도체 등 빅테크 기업이 비수도권 청년들을 채용할 경우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하는 법 조항 등을 담겠다는 게 격차해소특위 계획이며 이를 담은 초안까지 마련한 상태다. 격차해소특위 관계자는 “비수도권 청년을 채용하는 AI·반도체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비수도권 내 창업지원, 세제혜택 제공 등이 골자”라며 “특볍법 근거조항을 만들어 관련 법 세부조항을 개정하는 식의 방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또 “세제 인센티브 등 수혜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외국기업으로까지 범위를 넓게 보고 있다”며 “기업들이 (비수도권 학생들에) 채용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구상 중”이라고도 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지난 11일 한 대표와 부산 지역을 찾아 취업격차 간담회를 진행해 청년들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한 대표는 “청년들이 느끼는 좋은 일자리에 대한 갈증, 지역 차에 대한 낭패감 같은 것에 대해 어떻게든 해소해 보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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