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8세대 V낸드 기반 차량용 SSD 개발

박세준 2024. 9.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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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4일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Ie 4.0 차량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AM9C1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에게 업계 최고 속도 256GB(기가바이트) 샘플을 제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56GB AM9C1 제품을 연내 양산하고, 차량용 고용량 SSD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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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4일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Ie 4.0 차량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AM9C1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에게 업계 최고 속도 256GB(기가바이트) 샘플을 제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차량용 SSD AM9C1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이번 256GB 제품은 각각 4400MB/s, 40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전작 대비 전력효율은 약 50% 개선돼 차량 내 온디바이스 AI 기능 지원에 최적화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제품은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했고 보드 레벨 신뢰성 평가 강화, SLC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보드 레벨 신뢰성 평가는 패키지를 실제 보드에 장착해서 온도 변화에 따라 파손이 발생하는지 검사하는 것이다. 

하나의 셀에 3비트(bit)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TLC에서 SLC 모드 기능을 쓰면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빨라져 차량 내 고용량 파일에 더욱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차량용 SSD AM9C1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이번 제품은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Grade2를 만족한다. 자동차전자부품협회의 신뢰성 평가 절차와 기준이 적용돼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인 성능이 유지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조현덕 상무는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력 중이며, 이번 제품을 통해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로봇 등 물리적 AI(Physical AI)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56GB AM9C1 제품을 연내 양산하고, 차량용 고용량 SSD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8세대 V낸드 기준 업계 최고 용량인 2테라바이트(TB) 솔루션은 내년 초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차량용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ISO/SAE21434에 기반한 차량용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CSMS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3월 UFS 3.1 제품으로 ASPICE CL3 인증을 획득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의 기술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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