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11월 데이비스컵 참가한다···현역 생활의 마지막? 또 다른 시작?

윤은용 기자 2024. 9.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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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AFP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오는 11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출전한다.

AP통신은 24일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 등이 11월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11월에 열리는 데이비스컵은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며 8강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된다. 8강 대진은 스페인-네덜란드, 독일-캐나다, 미국-호주, 이탈리아-아르헨티나전으로 정해졌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큰 나달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이후 US오픈과 레이버컵 등에 모두 불참했다. 나달이 11월 데이비스컵에 출전하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경우 이 데이비스컵이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나달은 파리 올림픽 당시 은퇴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으며 확답을 하지는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올해가 나달의 마지막 시즌일 것으로 여기고 있다.

메이저대회 22회 우승으로 24회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이어 최다 우승 2위에 올라있는 나달이 만약 데이비스컵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자신이 말했던 것처럼 은퇴 시점이 조금 더 연기될 수 있다. 여기에 다시 한 번 알카라스와 함께 복식 조를 구성해 뛸 수도 있다.

라파엘 나달(왼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 신화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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