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보다 3배 오른 밸류업 지수…ETF 투자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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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를 높인 종목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가 공개되면서 곧 출시될 투자상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밸류업 지수가 기존 투자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해선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수익률 상승과 투자금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A운용사 관계자는 "밸류업 지수는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만든 지수인 만큼 본래 지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패시브 ETF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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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를 높인 종목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가 공개되면서 곧 출시될 투자상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밸류업 지수가 기존 투자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해선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수익률 상승과 투자금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한 ETF(상장지수펀드) 상품 출시 수요를 조사한 결과 10개사 내외가 참여 의사를 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액티브운용사들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TF는 상장심사와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11월초 상장될 예정이다.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한 ETF는 대부분 기초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으로 나올 전망이다.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의 구성종목을 그대로 복제해 운용한다. A운용사 관계자는 "밸류업 지수는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만든 지수인 만큼 본래 지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패시브 ETF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액티브 ETF 출시를 검토 중인 곳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 액티브 전략을 추구하는 운용사들이다. 당초 상품 다양화를 위해 여러 운용사가 액티브 상품 출시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부분 패시브 상품 출시로 방향을 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권은 줄어들었다.
기존 지수와 밸류업 지수의 차별화 포인트는 수익률이 될 전망이다. 액티브 전략은 보다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기초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코스피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의 경우에도 다양한 액티브 ETF가 출시돼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코스피200을 상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기초지수만을 추종하는 패시브 ETF라도 코스피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한다면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거래소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의 최근 1년 간 수익률은 12.5%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4.3%)과 KRX300(4.9%) 지수 수익률을 3배 가량 앞선다. 최근 5년 간 성과 역시 밸류업 지수 43.5%, 코스피200 33.7%로 차이가 났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최근 3년 간 코스피200은 16.5% 하락한 반면 밸류업 지수는 7% 하락에 그쳤다. 하락장에선 수익률을 방어하고 상승장에선 초과 성과를 거둔 셈이다.
밸류업 지수가 만들어진 취지는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시장의 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기업으로 하여금 기업가치 제고 유인을 높이는 것이다. 기업가치 제고와 시장의 투자라는 선순환 구조다.
B운용사 관계자는 "ETF가 상품성이 있으려면 개인뿐 아니라 기관과 외국인 같은 큰 손들의 자금 유입이 필요하고 이는 결국 수익률과도 연결된다"며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인센티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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