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 법주사 ‘성보박물관’ 개관…유물 66점 전시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의 문화유산을 보전·전시하는 성보박물관이 24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와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성보박물관은 속리산면 사내리 법주사 일주문 옆에 연면적 3165㎡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수장고와 상설·기획 전시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충북도와 법주사, 보은군 관계자들이 24일 성보박물관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보은군]

전시실에는 법주사 괘불탱, 신법천문도 병풍, 법주사 동종 등 보물 3점을 비롯한 유물 66점이 전시된다. 괘불탱은 파손을 우려해 디지털 빔으로 구현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성보박물관을 법주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법주사는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곳은 팔상전과 쌍사자 석등, 법주사 석련지 등 3개의 국보를 포함한 모두 21점의 국가지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24일 개관한 성보박물관에서 유물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보은군]

/보은=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