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윤영철 부상으로 겪은 시즌 최대 고비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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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올 시즌의 최대 고비를 언급하며 팀의 어려운 상황을 돌아봤다.
이 감독은 5선발 투수 윤영철이 부상으로 낙마했을 때를 가장 힘든 순간으로 꼽았다.
윤영철마저 쓰러지자 이범호 감독은 대체 선발 투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에 빠졌다.
감독은 "윤영철이 두 달간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 '땜질' 선발 투수를 기용할 수는 없었다"며 "김도현을 낙점해 3∼4이닝을 막아주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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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이미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윌 크로우와 수술을 받은 이의리로 인해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긴 상태였다. 윤영철마저 쓰러지자 이범호 감독은 대체 선발 투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에 빠졌다. 감독은 "윤영철이 두 달간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 '땜질' 선발 투수를 기용할 수는 없었다"며 "김도현을 낙점해 3∼4이닝을 막아주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KIA는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에서 4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네일, 에릭 라우어, 양현종과 함께 윤영철이 선발진에 합류하면 KIA의 마운드는 더욱 두꺼워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윤영철이 복귀함으로써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철은 경기 후 "오랜만에 등판했는데 생각한 대로 잘 던졌다"며 "퓨처스 리그에서 변화구와 높은 코스로 직구를 던지며 타자를 공략하는 법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턱관절 수술 후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네일이 구위를 회복한다면 KIA는 완전체를 구성하게 될 것이다. 이범호 감독의 지휘 아래 KIA는 한국시리즈에서의 성공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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