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소년원을 섬기는 나의 기도…"성실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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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천들의 실천적 믿음생활을 조명해 봅니다.
"모든 일을 성실하게 하라. 이것이 저의 기도이자 제 삶의 방향입니다."
이재환 작은꿈나무교회 목사가 24일 충북CBS 라디오 <최영실의 cbs 만나> 에 출연해 1983년 3월부터 지금까지 41년간 청주소년원생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펼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최영실의>
그는 매주 이곳을 찾아 주일예배를 통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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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을 필사한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성취감 충만"
"타인을 위해 기도하는 법 배워 기뻐요"
'청소년 대상' 사역 중요…많은 이들의 참여와 지원 필요
■ 시간 : 월~금 13:05~13:35
■ 채널 : FM 91.5MHz (충주 FM99.3MHz)
"모든 일을 성실하게 하라. 이것이 저의 기도이자 제 삶의 방향입니다."
이재환 작은꿈나무교회 목사가 24일 충북CBS 라디오 <최영실의 CBS 만나>에 출연해 1983년 3월부터 지금까지 41년간 청주소년원생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펼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잠언을 필사한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성취감 충만"
청주소년원은 형사재판이 아닌 보호 처분을 받은 만 14세부터 18세의 여자 청소년들을 수용·교육하는 기관이다. 현재 110명의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다.
그는 매주 이곳을 찾아 주일예배를 통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있다.
또 성경공부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잠언 필사'는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목사는 "아이들에게 잠언 필사 노트를 나눠줄 때만 해도, '과연 몇 명이나 해낼까'하는 의구심이 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지금까지 60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31장에 달하는 잠언을 한 글자 한 글자 옮겨 적었다.
"이곳에는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아이들이 많아요. 그만큼 뭐든지 스스로의 힘으로 끝을 맺어본 경험이 부족하죠. 하지만, 잠언을 필사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굳은 각오와 성취감은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어요"
"타인을 위해 기도하는 법 배워 기뻐요"
성경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이 목사에게 전한 편지에는 '기쁨'과 '감동'이 가득하다.
지난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법을 배운 것이 가장 울컥하면서도 기쁘다"라고 썼다.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의 중요성은 누구나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행하고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무엇보다 '성실함'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목사의 생각이다.
소년원 아이들을 편견 없이 대하는 것도 물론 성실의 영역이다.
이 목사는 "다가오는 겨울성경학교에도 약 60명의 교사가 필요하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아이들과 가슴 벅찬 사랑과 감동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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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ycbyun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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