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전략 5가지…등급 올릴 수 있는 문항 먼저 학습
메가스터디가 수학능력시험 50일을 앞두고, 수능 당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해야 할 일 5가지를 각각 정리했다.
1.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 먼저 학습하라
수능까지 남은 약 50일의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수능 성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목표로 하는 성적을 받으려면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을 먼저 학습하는 등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현재 3등급을 받는 학생이라면 1등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2등급으로 성적을 높이고 이후 안정적으로 2등급 그리고 1등급까지 받을 수 있도록 단계별로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때 무작정 열심히 학습하기보다는 어떤 문항을 공략해야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영역별로 내 성적대에서 정답률이 높은 문항 위주로 먼저 완벽하게 학습하고, 이후에 정답률이 낮은 문항까지 공부하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데 유리하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 배점이 높기 때문에 공통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집중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학습하라
성공적인 마무리 학습을 위해서는 내가 지원한 수시모집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목표 대학의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임해야 한다. 수시형과 정시형은 수능 학습에 있어 1차 목표가 다를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수능 성적 상승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수시형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수시모집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정시모집에 대비해 효율적으로 수능 성적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남은 기간에는 지원할 대학과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크게는 인문·자연계열별로 가중치 영역이 나뉘지만 세부적으로는 대학마다 다르며 같은 대학이나 계열 안에서 예외적으로 가중치를 달리해 반영하는 모집단위도 있다. 주요 대학의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사례가 많고, 자연계열은 대부분 수학·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최근에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학에 높은 가중치를 주는 대학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남은 기간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3. 모의평가를 집중 분석하라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집중 분석해 출제의 맥을 찾아내 스스로 마무리 내용 정리로 연결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가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등 꼼꼼하게 다시 체크하도록 하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성적이 더 이상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마무리 학습을 통해 10점 이상 상승시킬 수 있고, 특히 수험생이 몰려 있는 3~4등급대에서는 1~2문항으로 등급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한 문항이라도 더 맞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 탐구영역 실수를 막을 전략을 세워라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어 한 문항으로도 점수 차이가 매우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모집 수능 점수 산출 시 탐구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탐구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실제 성적에 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탐구영역은 한 문항이라도 실수하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이 마무리 학습에서 매우 중요하다.
5. 수능에 최적화된 컨디션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서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까지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문제를 풀 때도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풀어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스트레스다. 만약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학습 후 휴식을 취하는 과정을 꼭 갖고, 스트레칭이나 친구와의 대화 등으로 잠시 긴장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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