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밌는 오페라 보세요"…2024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임순현 2024. 9. 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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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어렵다'는 편견을 부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축제가 열린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3∼5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에서 '2024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는 '오페라&뮤지컬 빅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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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뮤지컬 '콜라보공연' 등…내달 3∼5일 강동아트센터
'2024 서울오페라페스티벌' 포스터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오페라는 어렵다'는 편견을 부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축제가 열린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3∼5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에서 '2024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종합예술 대표 장르인 오페라를 일반대중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축제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는 '오페라&뮤지컬 빅콘서트'가 열린다.

소프라노 김순영과 남성 성악 그룹 '라 클라쎄'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투란도트', '돈 조반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노트르담 드 파리' 속 노래를 부른다. 지휘자 김봉미가 이끄는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에 나선다.

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포스터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일에는 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입문용 오페라 중 최고 작품'으로 불리는 '마님이 된 하녀'는 젊고 영리한 하녀가 계략을 꾸며 노총각 집주인과 결혼하는 내용이다. 모든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는 행복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희극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래와 대사를 우리말로 바꿔 제작됐다.

오페라 갈라콘서트 '위대한 푸치니' 포스터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 마지막은 오페라 거장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위대한 푸치니'(GREAT PUCCINI)로 꾸며진다. 5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지휘자 양진모가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의 연주로 푸치니 작품 속 유명 아리아들을 들을 수 있다.

신선섭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예술총감독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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