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육상선수가 100m 10초대 주파…일본 아사하라 노익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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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2세인 일본인 육상선수가 자국 선수권대회에서 100m를 10초대에 주파하며 우승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400m 릴레이 동메달리스트인 아사하라는 지난 21~23일 사흘간 교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100m를 10초 93에 주파했다.
아사하라는 1993년 일본인 최초로 10초대를 기록(10초 19)하며 일본 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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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올해 52세인 일본인 육상선수가 자국 선수권대회에서 100m를 10초대에 주파하며 우승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400m 릴레이 동메달리스트인 아사하라는 지난 21~23일 사흘간 교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100m를 10초 93에 주파했다.
리쿠온라인 등에 따르면 1972년생인 아사하라는 M50(50~54세) 선수부에 출전해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가 마지막까지 힘차게 달린 끝에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전광판에 10초대 기록이 표시되자 관중들은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아사하라는 대회가 끝나고 자신의 경기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며 "전 일본 마스터스 M50에서 우승했다!"고 기뻐했다.
아사하라는 1993년 일본인 최초로 10초대를 기록(10초 19)하며 일본 신기록을 수립했다. 1997년에는 기록을 10초 08까지 줄였고, 2001년에는 10초 02를 기록했다.
2008년 현역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마스터스 연령별 육상 대회에 출전했고 2018년에는 세계 마스터스 선수권 남자 4×100m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까지 M50 육상대회 100m의 일본 기록은 11초 18이었다. 세계기록은 1983년 세계 선수권 4×1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윌리 골트(미국)가 기록한 10초 88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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