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대규모 공격에 베이루트행 항공편 줄줄이 취소·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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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갈등이 격화되자 카타르항공이 레바논 베이루트행 항공편을 전면 취소했다.
24일(현지시간) 레바논 국영 통신 NNA와 AFP통신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레바논의 현재 상황으로 인해 25일까지 베이루트 라픽 하리리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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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량 약 30~40% 감소…레바논 중동항공이 공백 메워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갈등이 격화되자 카타르항공이 레바논 베이루트행 항공편을 전면 취소했다.
24일(현지시간) 레바논 국영 통신 NNA와 AFP통신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레바논의 현재 상황으로 인해 25일까지 베이루트 라픽 하리리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존 아부드 레바논 여행 및 관광협회 회장은 "레바논에서 보안 및 군사 상황이 계속되면서 베이루트 라픽 하리리 국제공항의 활동이 크게 감소했다"며 "약 14개 항공사가 레바논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랑스, 스위스에어, 루프트한자, 쿠웨이트항공, 튀르키예항공, 델타항공, 키프로스 항공 등이 운행을 중단했다. 아부드 회장은 "튀르키예 항공은 약 4~5일 전에 베이루트행 항공편을 중단했다"며 "키프로스항공은 24일이나 25일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하루 3편 있었던 항공편을 1편으로 줄였다. 3편에서 2편으로 줄인 항공사는 로열 요르단, 에티하드, 이집트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베이루트를 오가는 항공편은 기존보다 약 30~40%가량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부드 회장은 밝혔다.
항공편 줄취소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레바논 국적기인 중동 항공(MEA)이 튀르키예로 가는 항공편 수를 증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23일부터 레바논에 감행한 대규모 공격으로 지금까지 492명이 숨지고 1645명이 부상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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