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MBA, 전세계 100대 MBA … 신입생·교수진 60%이상이 외국인

성균관대 전경.

성균관대학교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글로벌 MBA 평가에서 2012년부터 13년 연속 국내 1위, 전 세계 100대 MBA로 선정돼 왔다. SKK GSB는 총 6개의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간 MBA인 풀타임(Full-Time) MBA는 신입생과 교수진의 60% 이상이 외국인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글로벌 MBA 과정이다. 이 과정은 해외 명문 비즈니스 스쿨들의 다양한 복수 학위 취득이 가능해 주목받아 왔다.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프랑스 EDHEC 비즈니스스쿨 등에서 MBA 복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인디애나대 켈리스쿨의 경우 온라인으로 학습하며 MS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장학금 제도를 통해 선발된 복수 학위 및 해외 파견 대상 학생들은 국내 등록금을 전액 감면받는다.

에릭 쉬 성균관대 SKK GSB 원장은 "SKK GSB가 세계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졸업생들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조직에 미친 기여와 기업들의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풀타임 MBA는 총 3개의 특화된 트랙을 운영해 학생들이 해당 분야에 대한 심층 지식과 기술을 겸비하도록 했다. 최근 비즈니스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급증한 인공지능(AI)과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트랙, 금융 분야의 다양한 산업 사례를 탐구할 수 있는 금융 및 재무 트랙, 디지털과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 트랙이 있다.

직장인이 경력을 유지하면서 MBA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야간 과정인 프로페셔널(Professional) MBA, 주말 과정에는 Kelley-SKK GSB Executive MBA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MBA, AI MBA가 있다.

프로페셔널 MBA는 지방에 거주하는 직장인의 경우 온라인으로 MBA를 취득할 수 있다. 또 2년차에는 금융 및 재무, 마케팅, 경영 전략 분야의 다양한 과목을 마련해 학생들이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 기술들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프로페셔널 MBA 학생들은 국내 야간 MBA 과정 중 유일하게 미국 현지 인디애나대 켈리스쿨에서 학습하며 주간 MBA를 취득할 수 있고 MS 과정을 온라인으로 이수할 수도 있다.

주말 Kelley-SKK GSB Executive MBA는 비즈니스 전 분야의 지식을 갖춘 예비 경영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켈리스쿨 교수진이 국내로 와서 수업의 50% 이상을 강의한다. 모든 학생들이 1년6개월 만에 SKK GSB와 켈리스쿨, 두 학교의 MBA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최근 데이터 분석 및 AI 분야의 인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MBA와 AI MBA도 주목받고 있다. SKK GSB는 현재 2025년 신입생 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권한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