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세비 명태균에 지급 의혹…"공천 어떻게 받았나" 발언 목격담
최규진 기자 2024. 9. 24. 16:05
통화 녹취 추가 공개
세비 절반 전달 의혹
세비 절반 전달 의혹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경남 창원의창)에서 당선된 뒤 자신의 세비 절반을 명태균 씨에게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공천 어떻게 받으신 거 아시죠?"라고 말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습니다.
뉴스토마토가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가 등장하는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통화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두 달 뒤인 8월 22일과 23일에 이뤄졌습니다.
통화에 등장하는 E란 인물은 김 전 의원에게 명씨로부터 전해들었다며 국회의원 급여, 세비 이야기를 꺼냅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뉴스토마토'/ 8월22일 오후 4시41분 /김영선-E씨 통화)
[김영선]
"어. 어."
[E씨]
"다름이 아니라 아까 명 본부장님께서."
[김영선]
"어."
[E씨]
"의원님하고 말씀이 됐다고."
[김영선]
"어."
[E씨]
"이번 달 그 급여 반, (의원님께) 받으라 하셨고. 어제 식대."
[김영선]
"어."
같은 날 명씨는 E씨에게 자신이 얼마만큼 받기로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힙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뉴스토마토'/ 8월 22일 오후 7시 7분 / 명태균-E씨 통화)
[E씨]
"여보세요."
[명태균]
"네."
[E씨]
"920(만원) 정도 들어왔습니다."
[명태균]
"그걸 정확하게 따져."
[E씨]
"그게 금액이 딱 일정한 게 아니고. 어떤 달은 조금 많이 들어오고, 어떤 달은 작게 들어오고."
[명태균]
"근데 나하고 딱 약속한 건 2분의 1이야."
[E씨]
"2분의 1? 네."
[명태균]
"네. 딱 입금 딱 계산해갖고."
[E씨]
"네."
[명태균]
"1원이라도 틀리면 나는 끝이라가, 바로 보내야지."
[E씨]
"알겠습니다."
다음날 김 전 의원과 E씨는 돈 전달 방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뉴스토마토'/ 8월 23일 오전 11시 01분 / 김영선-E씨 통화)
[E씨]
"네. 의원님."
[김영선]
"난데, 그 명 본부장이, 그 저기 돈 받는 거를 어떻게 받으라고 그러드나?"
[E씨]
"일단 현금으로 해야 되는데."
[김영선]
"어."
[E씨]
"제 통장으로 입금해주시면 제가 찾아서 명 본부장님한테 현금으로 찾아 드리는 걸로."
[김영선]
"응. 그래 알았어, 그 저기 계좌번호 하나 보내볼래. 카톡으로."
[E씨]
"네. 알겠습니다."
김 전 의원이 명씨의 심기를 살피는 듯한 대목도 등장합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뉴스토마토'/ 8월23일 오후 5시 37분 / 김영선-E씨 통화)
[E씨]
"네. 의원님."
[김영선]
"그 저기 명 대표한테 전했나?"
[E씨]
"네. 네. 전달했습니다."
[김영선]
"(속삭이듯) 오늘 사무실 나왔어?"
[E씨]
"네. 사무실에 계세요."
[김영선]
"아이고, 뭐가 삐졌는지 전화해도 또 전화도 안 받고."
[E씨]
"나중에 아마 받으실 거예요."
[김영선]
"응?"
[E씨]
"나중에 받으실 거예요."
[김영선]
"이제 기분이 좀 풀렸나?"
[E씨]
"네. 네. 많이 풀렸어요."
[김영선]
"알았어. 됐어."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E씨는 돈의 성격과 관련해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의원님 공천 어떻게 받으신 거 아시죠?"란 말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해당 의혹에 대해 김 전 의원과 명씨는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영상편집:이지훈}
뉴스토마토가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가 등장하는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통화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두 달 뒤인 8월 22일과 23일에 이뤄졌습니다.
통화에 등장하는 E란 인물은 김 전 의원에게 명씨로부터 전해들었다며 국회의원 급여, 세비 이야기를 꺼냅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뉴스토마토'/ 8월22일 오후 4시41분 /김영선-E씨 통화)
[김영선]
"어. 어."
[E씨]
"다름이 아니라 아까 명 본부장님께서."
[김영선]
"어."
[E씨]
"의원님하고 말씀이 됐다고."
[김영선]
"어."
[E씨]
"이번 달 그 급여 반, (의원님께) 받으라 하셨고. 어제 식대."
[김영선]
"어."
같은 날 명씨는 E씨에게 자신이 얼마만큼 받기로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힙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뉴스토마토'/ 8월 22일 오후 7시 7분 / 명태균-E씨 통화)
[E씨]
"여보세요."
[명태균]
"네."
[E씨]
"920(만원) 정도 들어왔습니다."
[명태균]
"그걸 정확하게 따져."
[E씨]
"그게 금액이 딱 일정한 게 아니고. 어떤 달은 조금 많이 들어오고, 어떤 달은 작게 들어오고."
[명태균]
"근데 나하고 딱 약속한 건 2분의 1이야."
[E씨]
"2분의 1? 네."
[명태균]
"네. 딱 입금 딱 계산해갖고."
[E씨]
"네."
[명태균]
"1원이라도 틀리면 나는 끝이라가, 바로 보내야지."
[E씨]
"알겠습니다."
다음날 김 전 의원과 E씨는 돈 전달 방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뉴스토마토'/ 8월 23일 오전 11시 01분 / 김영선-E씨 통화)
[E씨]
"네. 의원님."
[김영선]
"난데, 그 명 본부장이, 그 저기 돈 받는 거를 어떻게 받으라고 그러드나?"
[E씨]
"일단 현금으로 해야 되는데."
[김영선]
"어."
[E씨]
"제 통장으로 입금해주시면 제가 찾아서 명 본부장님한테 현금으로 찾아 드리는 걸로."
[김영선]
"응. 그래 알았어, 그 저기 계좌번호 하나 보내볼래. 카톡으로."
[E씨]
"네. 알겠습니다."
김 전 의원이 명씨의 심기를 살피는 듯한 대목도 등장합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뉴스토마토'/ 8월23일 오후 5시 37분 / 김영선-E씨 통화)
[E씨]
"네. 의원님."
[김영선]
"그 저기 명 대표한테 전했나?"
[E씨]
"네. 네. 전달했습니다."
[김영선]
"(속삭이듯) 오늘 사무실 나왔어?"
[E씨]
"네. 사무실에 계세요."
[김영선]
"아이고, 뭐가 삐졌는지 전화해도 또 전화도 안 받고."
[E씨]
"나중에 아마 받으실 거예요."
[김영선]
"응?"
[E씨]
"나중에 받으실 거예요."
[김영선]
"이제 기분이 좀 풀렸나?"
[E씨]
"네. 네. 많이 풀렸어요."
[김영선]
"알았어. 됐어."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E씨는 돈의 성격과 관련해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의원님 공천 어떻게 받으신 거 아시죠?"란 말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해당 의혹에 대해 김 전 의원과 명씨는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영상편집: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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