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방산업체 신형 자폭드론 공개…"美경쟁자 보다 성능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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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국영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집단(NORINCO·노린코)이 신형 자살 폭탄 드론을 공개하면서 미국산 자폭 트론 '스위치블레이드-600'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노린코 자폭 드론 연구팀은 지난달 중국 난징항공우주대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이 드론이 시속 144㎞로, 최대 105분간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거리는 2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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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국영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집단(NORINCO·노린코)이 신형 자살 폭탄 드론을 공개하면서 미국산 자폭 트론 ‘스위치블레이드-600’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노린코가 미국 경쟁사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난 초장거리 소형 '가미카제'(자폭) 드론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노린코 자폭 드론 연구팀은 지난달 중국 난징항공우주대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이 드론이 시속 144㎞로, 최대 105분간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거리는 2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위치블레이드 600의 경우 시속 110㎞로, 최대 40분간 비행할 수 있으며 작전 범위는 약 40㎞로 알려졌다.
노린코 연구팀은 또 "해당 드론이 선별된 목표물로 날아가기 전 일정 시간 ‘맴돌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이 이 드론을 상대적으로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드론 군비 경쟁에서 잠재적인 이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SCMP는 "노린코 연구팀이 미군 드론 프로그램이나 대만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해당 드론은 180㎞의 대만해협을 횡단하기에 충분해, 미 국방부의 '복제기'(Replicator) 프로그램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 국방부는 대만 방어를 위해 2년 이내 수천대의 드론를 배치하는 이른바 복제기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새뮤얼 퍼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대만해협 주변에 수천기의 드론 등 무인 무기를 배치해 중국의 침공을 억제한다는 이른바 ‘지옥도’(hellscape)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대만도 유사시 상륙을 시도하거나 상륙 후 시가전을 벌일 중국군을 저지할 스위치블레이드 300 등 자폭 드론 약 1000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중산과학원이 자체 개발한 자폭 드론도 실전 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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