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방산업체 신형 자폭드론 공개…"美경쟁자 보다 성능 뛰어나"

문예성 기자 2024. 9. 24.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대 국영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집단(NORINCO·노린코)이 신형 자살 폭탄 드론을 공개하면서 미국산 자폭 트론 '스위치블레이드-600'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노린코 자폭 드론 연구팀은 지난달 중국 난징항공우주대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이 드론이 시속 144㎞로, 최대 105분간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거리는 2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SCMP "美국방부 '복제기' 프로그램에 심각한 위협"
[워싱턴=AP/뉴시스] 중국 최대 국영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집단(NORINCO·노린코)이 신형 자살 폭탄 드론을 공개하면서 미국산 자폭 트론 ‘스위치블레이드-600’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미국산 스위치블레이드 300 자료사진. 2024.09.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국영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집단(NORINCO·노린코)이 신형 자살 폭탄 드론을 공개하면서 미국산 자폭 트론 ‘스위치블레이드-600’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노린코가 미국 경쟁사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난 초장거리 소형 '가미카제'(자폭) 드론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노린코 자폭 드론 연구팀은 지난달 중국 난징항공우주대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이 드론이 시속 144㎞로, 최대 105분간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거리는 2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위치블레이드 600의 경우 시속 110㎞로, 최대 40분간 비행할 수 있으며 작전 범위는 약 40㎞로 알려졌다.

노린코 연구팀은 또 "해당 드론이 선별된 목표물로 날아가기 전 일정 시간 ‘맴돌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이 이 드론을 상대적으로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드론 군비 경쟁에서 잠재적인 이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SCMP는 "노린코 연구팀이 미군 드론 프로그램이나 대만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해당 드론은 180㎞의 대만해협을 횡단하기에 충분해, 미 국방부의 '복제기'(Replicator) 프로그램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 국방부는 대만 방어를 위해 2년 이내 수천대의 드론를 배치하는 이른바 복제기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새뮤얼 퍼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대만해협 주변에 수천기의 드론 등 무인 무기를 배치해 중국의 침공을 억제한다는 이른바 ‘지옥도’(hellscape)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대만도 유사시 상륙을 시도하거나 상륙 후 시가전을 벌일 중국군을 저지할 스위치블레이드 300 등 자폭 드론 약 1000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중산과학원이 자체 개발한 자폭 드론도 실전 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