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3연임 승인' 관계자 골프접대 의혹에 "한 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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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선 연임 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인정했다.
정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3선 연임을 승인해 준 관계자와 만나 골프를 친 의혹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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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도전 여부엔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선 연임 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인정했다.
정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3선 연임을 승인해 준 관계자와 만나 골프를 친 의혹에 대해 밝혔다.
국민의 힘 김승수 의원이 "지난 2021년 스포츠공정위로부터 3연임 승인을 받은 직후에 당시 김병철 공정위원장 등 8명을 오크밸리 골프장에 초대, 골프 접대를 했다는 제보가 있다.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정 회장은 "정확히 누가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한 번 쳤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이 "3선 승인받고 몇 달 안 된 시점에 골프 접대를 했다면 부적절하지 않나"라고 질책하자 정 회장은 "맞다"고 답했다.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선임된 정 회장은 2016년 연임했고, 2021년 3선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는 회원종목단체 임원은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체육회는 재정 기여나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성적, 단체 평가 등에서 성과가 뚜렷하면 3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뒀다.
정 회장은 4선에 나설 것이냐는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의 질문에 "제 거취 문제는 신중히,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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