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제, 경기 확장기 진입…중소기업 회복력 등은 둔화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4. 9.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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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경제가 경기 확장기에 진입했지만, 중소기업의 회복력 둔화와 예상보다 더딘 소비, 소상공인 회복 속도가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제2차 경제관리회의에서 충남 지역 경제 상황이 안정적 물가 수준과 정보통신(IT) 중심의 생산 및 수출 회복으로 경기 국면 확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하락했지만, 소상공인 체감경기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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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지표 양적 성장세 둔화
영세 소상공인 어려움 지속
다중채무자 증가
대산항. 서산시 제공


충남 경제가 경기 확장기에 진입했지만, 중소기업의 회복력 둔화와 예상보다 더딘 소비, 소상공인 회복 속도가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제2차 경제관리회의에서 충남 지역 경제 상황이 안정적 물가 수준과 정보통신(IT) 중심의 생산 및 수출 회복으로 경기 국면 확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면 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증가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정제, 1차 금속은 증가했지만, 석유화학과 자동차는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9개월 연속,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 지표는 양적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 또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소비는 점진적 회복세를 보인다.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증가했지만, 휴가철 지역 내 소비와 대면 소비는 감소세를 보였다.

물가는 같은 기간 1.8% 상승했으나 전월보다 상승 폭은 0.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하락했지만, 소상공인 체감경기는 상승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경기 전반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실질적인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계속되며 3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 줄었고 5억 원 이하는 8.2% 감소했다.

3곳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도 증가하며 지난 6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 늘었다.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 연체율은 약 1.29%로 전국 1.14%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26.6% 증가한 장기 연체자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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