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배드민턴협회 후원계약 갱신하면서 국가대표 출전부담 확대...선수 자율 선택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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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가 요넥스와 후원 계약을 갱신하면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부담을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배드민턴협회는 요넥스와 2023년 후원계약을 맺으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대회 의무 출전 횟수를 기존 연 10회(2019년 후원계약)에서 15회로 확대했다.
"자율적인 대회 출전 선택권이 없었다"는 안세영 국가대표 선수 주장에 힘을 싣는 계약서가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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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가 요넥스와 후원 계약을 갱신하면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부담을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배드민턴협회는 요넥스와 2023년 후원계약을 맺으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대회 의무 출전 횟수를 기존 연 10회(2019년 후원계약)에서 15회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부담은 월 0.8회에서 월 1.25회 이상으로 커졌다. "자율적인 대회 출전 선택권이 없었다"는 안세영 국가대표 선수 주장에 힘을 싣는 계약서가 확인된 것이다.
후원계약을 새로 맺는 과정에서 선수 부담뿐만 아니라 협회의 비용 부담도 증가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019년 기준 재고관리 비용으로 요넥스에 1500만 원을 지급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계약에선 2019년 대비 두 배인 3000만 원으로 상향됐다. 이 기간 후원물품은 17개에서 20개로 증가했는데 이 규모에 비춰 재고관리 비용이 지나치게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협회 측에 불리하다고 볼 수 있는 계약 조건 변경은 또 있다. 지난 2019년 배드민턴협회는 요넥스와 ‘최상의 가격 조건’으로 구매 용품을 제공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 취임 후인 2023년 해당 조항은 ‘제품출고가격 조건’으로 바뀌었다. 분쟁 시 관할 법원을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일본 도쿄(東京)법원으로 바꾼 것도 불공정 계약 내용으로 꼽힌다.
신 의원은 "30% 물품 페이백을 받기 위해, 최상의 가격 조건에서 제품출고가격 조건으로 바뀐 게 아닌지 의심되는 정황"이라면서 "일본기업에 유리하도록 관할 법원을 대한민국에서 일본으로 바꾼 것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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