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Q&A…`차별성`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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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수가 다른 지수와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지, 실제로 밸류업 지수가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동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수 발표 전인 23일까지 밸류업 계획을 조기 공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특례편입을 실시했고, 내년 6월 정기심사부터는 표창기업에 대한 특례편입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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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수가 다른 지수와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지, 실제로 밸류업 지수가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동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4일 거래소는 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밸류업 공시기업 및 표창기업에 대한 우대방안을 마련했다.
지수 발표 전인 23일까지 밸류업 계획을 조기 공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특례편입을 실시했고, 내년 6월 정기심사부터는 표창기업에 대한 특례편입도 실시한다.
또 미편입기업 중 '공시 이행기업'에게는 지수편입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편입종목 중 공시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게는 패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다른 대표 지수와의 차별화도 꾀했다. 밸류업 지수만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질적요건을 도입해 시총 상위기업이라도 배제할 수 있도록 했고, 개별종목의 지수내 비중상한을 15%로 제한해 기존 대표지수와의 상관계수도 낮췄다.
주가순자산비율과 자본대비환원률을 핵심 지표로 채택해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기업들의 PBR과 ROE를 높이려고 노력했다. 수익성과 함께 주주환원과 자본구조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지수와의 차이점으로는 여러 투자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업종 특성과 시장간 밸런스를 고려한 점을 꼽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밸류업 지수 산출 이후 상장지수펀드 상장심사와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11월 초 관련 ETF를 상장할 예정"이라며 "주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ETF 수요를 조사한 결과 약 10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 개발 과정에서 업계 의견수렴 결과 밸류업지수를 기초로 하는 다양한 후속지수에 대한 개발 수요를 확인했다"며 "저평가주, 중소형주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밸류업지수 개발 수요도 존재해 향후 신뢰할 수 있는 세부 선별기준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후속지수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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