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효과' 범중국 주가지수 장중 3%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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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24일(현지시간) 경기 부진 장기화에 대응해 정책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본토와 홍콩 등 범중국 주가지수는 3%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 11분 기준 전장 대비 3.73% 오른 3,332.55를 기록 중이다.
CSI 300지수는 장중 4%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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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당국이 24일(현지시간) 경기 부진 장기화에 대응해 정책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본토와 홍콩 등 범중국 주가지수는 3%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 11분 기준 전장 대비 3.73% 오른 3,332.55를 기록 중이다.
CSI 300지수는 장중 4%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CSI 300은 지난 13일 3,159.25로 마감, 2019년 초 이후 5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진 바 있는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3.54%)와 선전종합지수(+3.24%)도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3.52%,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4.34% 오른 상태다.
이날 인민은행(중국 중앙은행) 판궁성 행장은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89조4천억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1.5%로 0.2%포인트 내리는 등 다른 정책금리도 인하하겠다고 밝혔고, 기존 주택 대출 금리를 신규 주택 대출 금리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동안 증시 부진 속에 시중 자금이 채권으로 몰리면서 국채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는데, 국채 금리는 이날 부양책 발표 직후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증시 부양책과 위험자산 선호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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