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앞좌석에서 발이 '쑥'…아이 혼내자 부모 반응은 "정신과 치료 받아라"

신영선 기자 2024. 9. 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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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비매너 행동으로 언쟁이 오간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중국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공개한 사연자는 앞좌석 승객이 팔걸이 부분으로 발을 내민 사진을 공개하며 발을 내민 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였고, 아이 부모에게 말해도 달라지는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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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건반장'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비행기 비매너 행동으로 언쟁이 오간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비행기를 탔다가 황당한 경험을 한 제보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공개한 사연자는 앞좌석 승객이 팔걸이 부분으로 발을 내민 사진을 공개하며 발을 내민 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였고, 아이 부모에게 말해도 달라지는 게 없었다. 결국 아이에게 한 소리를 했고 어른들과 충돌을 불렀다고 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사연자와 아이 부모가 서로에게 카메라를 겨눈 채 영상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아이 부모는 "왜 아이에게 욕을 하냐", "애먼 애한테 화풀이하지 말아라", "정신과 치료를 받아라"라고 말했고, 사연자는 "욕 안 했다. (아이가) 경우가 없다고 한 거다", "애 교육을 안 시킨 건 부모 잘못 아니냐"라고 항의했다.

해당 영상과 관련해 변호사는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명백하게 발 사진이 찍혀있지 않나. 설령 뒷좌석에서 욕설을 했더라도 아이의 발에 대해 사과를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만일 어떤 심한 말도 하지 않았는데 저런 식으로 나온다면 주변분들이 보고 있어서 명예훼손보다는 모욕에 가까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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