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잔디 상태론 어렵다” 홍명보호 10월 A매치 상암→용인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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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다음 달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 홈 경기를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됐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24일)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잔디를 보수하더라도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0월 15일 경기를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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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다음 달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 홈 경기를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됐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24일)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잔디를 보수하더라도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0월 15일 경기를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 이후 잔디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고, 이후 오만 원정 경기장의 잔디 상태와도 비교되면서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도 “홈 경기에서도 (그라운드 상태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21일과 22일 아이유의 콘서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면서 잔디 상태에 대한 걱정도 커졌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잔디 상태를 확인한 뒤 다음 달 이라크전 장소를 재검토하라는 공문까지 받은 상황에서, 축구협회도 대체 구장을 찾거나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개선하는 등 투 트랙으로 대책을 마련해왔습니다.
이에 축구협회는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 실사에 나섰고, 콘서트와 상관없이 이미 잔디 상태가 A매치를 치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시설공단도 경기 날까지 잔디 보수에 집중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오는 29일 K리그1 경기를 치른 뒤 작업에 들어갈 수 있어 남은 시간도 빠듯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축구협회는 결국 대체 경기장을 물색한 끝에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선택했습니다.
‘국제공항에서 이동 거리 2시간 이내, 150㎞ 이내’라는 AFC 규정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그라운드 공사를 진행 중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이나 사전 대관 일정이 겹치는 고양종합운동장 등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용인미르스타디움도 이라크 선수들이 사용할 훈련장 시설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의 보조경기장이 인조 잔디인 만큼, 축구협회는 수원 삼성이나 성남FC의 클럽하우스를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약 3만 7천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지난해에도 여자 대표팀 A매치를 치른 적이 있고, 현재는 수원 삼성이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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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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