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탈트넘 효과 터졌다!...이적하자마자 '3경기 3골' 맹활약 로 셀소, 부활 조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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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트넘'이란, 토트넘을 떠난 선수가 부활에 성공하거나 커리어에 업적을 남기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등장한 단어다.
리그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핵심으로 거듭난 로 셀소는 이후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로 셀소는 2시즌 동안 41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에 기여했다.
로 셀소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고, 매디슨의 백업 역할로 짧은 시간만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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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탈트넘'이란, 토트넘을 떠난 선수가 부활에 성공하거나 커리어에 업적을 남기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등장한 단어다. 루카 모드리치, 카일 워커, 에릭 라멜라 등에 이어 수혜자가 또 등장했다. 주인공은 지오반니 로 셀소다.
레알 베티스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티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마요르카에 1-2로 패했다. 베티스는 6경기 2승 2무 2패를 거두면서 리그 11위(승점8)에 위치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로 셀소였다.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7분 박스 중앙까지 직접 볼을 몰고 들어갔고,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5분에는 상대에게 태클을 시도했다가 다이렉트 퇴장을 받기도 했지만, 다행히 비디오 판독(VAR) 후 원심이 취소되고 옐로카드로 바뀌었다. 로셀소는 후반 39분에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팀은 아쉽게 1-2로 패배했다.
2연승에서 멈추면서 분위기가 끊겼지만, 로 셀소는 개막 직후부터 베티스에서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합류 직후 레가네스전에서 교체로 출전했고, 2경기 만에 헤타페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신고하며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곧장 연속골을 신고하면서 리그 3경기 3골을 기록하는 중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로 셀소는 자국 리그를 거쳐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공수 양면으로 활약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초반에는 주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 뛰면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결국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는데, 반등의 계기가 되었다. 리그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핵심으로 거듭난 로 셀소는 이후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자신을 기용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2020년 1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지만, 리그 18경기 출장에 그쳤고 2021-22시즌 후반기에 비야레알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이 시기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주전 역할을 부여 받았다. 로 셀소는 2시즌 동안 41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에 기여했다.
지난 여름 팀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로 셀소의 자리는 없었다. 프리 시즌 몇 차례의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매디슨을 선발 명단에 활용했다. 로 셀소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고, 매디슨의 백업 역할로 짧은 시간만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 동안 선발 출장은 4회 뿐이었고, 출전 시간은 495분 출전에 그쳤다.
로 셀소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였다. 지난 겨울부터 이적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결국 5년 만에 친정팀 복귀가 성사됐다. 계약 기간은 4년이었다. 합류하자마자 단숨에 에이스로 거듭났다. 토트넘을 떠나기로 한 선택이 이번 시즌 반등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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