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볼보 EX90, 배터리·ADAS 안정성 강화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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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볼보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서 열린 볼보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빙 행사에서 볼보랜드스케이프를 마련하고 EX90에 대한 안정성과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공개했다.
또, EX90에는 중국 CATL의 배터리가 채택돼 불안하기 마련이다.
볼보 관계자는 "EX90은 현존하는 가장 똑똑한 볼보"라며 "볼보자동차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 리더들과 협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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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EX90은 볼보의 새 시대를 여는 차량"
지난 5일(현지시간) 볼보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서 열린 볼보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빙 행사에서 볼보랜드스케이프를 마련하고 EX90에 대한 안정성과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공개했다. 이날 참여한 업체는 구글(커넥티비티), 루미나(세이프티), 퀄컴(프로세스), 엔비디아(코어컴퓨팅), 바워스앤윌킨스(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디씨벨(양방향 충전) 등이다.
이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EX90에 들어간 배터리를 전시했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배터리 화재 사고가 잇따르며 '전기차 포비아'가 형성됐다. 또, EX90에는 중국 CATL의 배터리가 채택돼 불안하기 마련이다.
볼보는 이런 점을 감안해 배터리를 공개하면서 안전 기술을 강조한 것이다.
EX90의 배터리는 강화된 바디 케이스로 보호 안전성에 앞장서고 있다. 차량의 전면부는 11% 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해 프레임의 무게를 줄이고 충격 에너지를 더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측면·후면 프레임에는 21% 보론강을 사용해 배터리 팩 구조의 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이에 XC90 대비 비틀림 강성은 50%, 충돌 시 에너지 흡수는20% 향상시켰다.
볼보는 EX90이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가장 높은 수준의 기본 안정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볼보 차량 중 처음으로 차량 전면 상부에 라이다가 탑재됐고, 자율주행 데이터 처리를 위해 엔비디아 반도체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8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 등이 함께 도로 상황을 파악한다.
EX90에는 차량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시스템온어칩(SoC)이 채택됐다. EX90에 탑재된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 온 칩'은 초당 250조건(250 TOPS) 이상의 연산 능력으로 AI 기반의 능동 안전·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안전한 자율 주행 등 차량 내 주행 경험 전체를 조율한다.
바워스앤윌킨스와 협력한 점도 눈에 띈다. 볼보는 브랜드 최초로 몰입형 사운드를 위해 헤드 레스트에 통합된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 바워스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깊고, 선명한 사운드 제공해 EX90의 품격을 올리는데 도움을 줬다.
아울러 EX90에는 브랜드 최초로 '양방향 충전' 기능이 탑재된다. 이는 디씨벨과 협력해 만들어낸 기능이다.
양방향 충전 기능은 전기차들이 서로 가상의 발전소를 형성해 이동 중에도 생활에 필요한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의 역할을 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전력망의 수요와 가격이 낮을 때 충전을 하거나,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가정은 물론 다른 전자 제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호환이 가능할 경우 다른 볼보자동차와 서로 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 충전 기능이 추가된 볼보 카스(Volvo Cars)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체 충전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관리하며, 제한된 방식으로 배터리를 충전 또는 방전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으로 배터리 성능 저하의 위험을 줄여준다.
볼보 관계자는 "EX90은 현존하는 가장 똑똑한 볼보"라며 "볼보자동차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 리더들과 협력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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