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사상-하단선 '땅꺼짐' 총력 대응 주문

부산CBS 박진홍 기자 2024. 9.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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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가 사상-하단선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 관계기관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3일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 철도시설과·도로계획과로부터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인근 땅꺼짐 관련 긴급 현안 보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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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부산시 GPR 조사 부적합" 지적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23일 사상-하단선 땅꺼짐 사고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가 사상-하단선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 관계기관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3일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 철도시설과·도로계획과로부터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인근 땅꺼짐 관련 긴급 현안 보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현안 보고에서 건교위 위원들은 기존 부산시의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는 사상구 일대 땅꺼짐 조사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GPR 조사는 1.5m 이하 얕은 지면의 동공만 확인할 수 있어 부적합하며, 3차원 지반 특성 예측 조사 등 보다 정밀한 조사 공법을 통해 사상-하단선 전 공구를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의회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은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 잇따른 땅꺼짐 발생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현장 점검과 11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공 과정과 사고대응 체계 등을 점검해 문제점을 규명하고 사고를 방지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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