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환경단체 "원전 백지화·재생에너지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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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원전 건립 등의 내용이 담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두고 경남 환경단체가 원전 백지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2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원전건설을 즉각 백지화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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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신규 원전 건립 등의 내용이 담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두고 경남 환경단체가 원전 백지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2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원전건설을 즉각 백지화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5월 발표된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살펴보면 대형 원전 3기와 소형모듈형원전(SMR) 1기 추가건설, 노후 원전 12기의 수명 원장을 추진하면서 재생 가능에너지를 확대하겠다 한다"며 "신규 원전이 친환경 에너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오는 2050년까지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에 대한 세부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수급계획에는 어떠한 처리 계획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열린 유엔의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겠다는 합의에 동참했다"며 "그러나 5월 발표된 전력수급계획 상에는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1.6%로 턱없이 낮다"고 비판했다.
환경단체는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30년 기준 석탄 발전량 비중은 전체 17.4%"라며 "국제에너지기구가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제한 목표인 1.5도를 기준으로 탈석탄을 제안한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국제표준보다 10년 이상 뒤쳐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준 OECD 국가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평균 23.4%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7.2%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오는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완전 폐쇄하고 LNG 발전량 비중을 10% 밑으로 낮추는 한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규 원전과 SMR 건립 등의 내용이 담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산자부는 공청회 이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고와 전력정책심의회를 거쳐 연내 전력수급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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