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협, 농가 일손돕기 인력 송출에 총력 기울인다

이문수 기자 2024. 9.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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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협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가 일손을 도울 인력 송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23일에는 국제로타리클럽 산하 대학생 봉사단 로타렉스 소속 학생 20여명이 서울농협 직원와 함께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배밭을 찾아 수확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김상수 본부장은 "올해 폭염과 폭우를 포함해 다양한 이상기후가 겹치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대도시 농협으로서 농촌봉사에 관심을 둔 도시민과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연결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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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서울농협본부장(왼쪽)이 23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의 한 배밭에서 대학생 봉사단원과 함께 과일을 수확하고 있다.
서울농협본부 직원과 국제로타리클럽 산하 대학생 봉사단이 23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의 한 배밭에서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농협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가 일손을 도울 인력 송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은 물론 기업·공공기관·대학과 협업해 대도시와 농촌을 잇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을 영농철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올해 총 8000명 송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서울농협본부(본부장 김상수)는 먼저 대학생 봉사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서울과 수도권에 농촌 봉사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 많은 만큼 이들에게 농업·농촌 체험 기회를 주고, 일손 부족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23일에는 국제로타리클럽 산하 대학생 봉사단 로타렉스 소속 학생 20여명이 서울농협 직원와 함께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배밭을 찾아 수확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봉사단 대표 이동욱씨(24)는 “농협 덕분에 농촌 현장을 찾아 농가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라면서 “‘농민이 살아야 도시민도 산다’라는 마음을 품고 앞으로 우리 농산물을 더욱 애용하겠다”고 말했다. 

농장주 황혜숙씨(58)는 “미국 수출용 배를 수확해야 하는데 열정 넘치는 대학생이 도와줘 일이 금방 끝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울농협은 앞으로 한국체육산업개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서울권역 지역농협 고향주부모임 등과 협력해 이어달리기식으로 농가일손돕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추장·김치 만들기와 같이 농촌체험활동도 기획해 도시민이 농업·농촌을 폭넓게 이해할 기회도 마련한다.

서울농협은 지난해 8725명의 인력을 모집해 농촌봉사에 나섰다. 올해에도 10월과 11월 2개월간 농촌봉사활동의 규모를 늘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상수 본부장은 “올해 폭염과 폭우를 포함해 다양한 이상기후가 겹치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대도시 농협으로서 농촌봉사에 관심을 둔 도시민과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연결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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