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로켓 20기 발사…이스라엘, '북쪽의 화살' 작전 지속

김경희 기자 2024. 9.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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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아이언 돔 방공 시스템이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고 있는 모습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융단폭격에 대응해 다시 로켓 수십 발을 쏘아 양측 사이 대규모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날 오전 2시 39분부터 3시 11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사체 총 20기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날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일부는 공중에서 격추됐으며 일부는 빈터에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헤즈볼라는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60㎞ 떨어진 이스라엘의 폭발물 공장 등을 노려 '파디(Fadi)-2' 로켓 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알마나르TV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를 겨냥해 개시한 대규모 공습을 '북쪽의 화살'(Nothern Arrows) 작전으로 명명하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북쪽의 화살' 작전의 일환으로 밤사이 레바논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로켓 발사대 등 헤즈볼라 표적 수십 개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포병과 전차부대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의 아이타아샤브, 라미예흐 등지를 타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전역을 약 650차례 공습해 헤즈볼라 시설 1천600개 이상을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492명이 사망하고 1천64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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