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2가 효자" LIG넥스원, 올 수주잔고 20兆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IG넥스원이 최근 이라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Ⅱ'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수주잔고가 창사 이래 첫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LIG넥스원은 최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천궁-Ⅱ 수출 사업 매출은 진행률 기준 내년부터 2028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하고 2028~2029년 최고 매출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최근 이라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Ⅱ'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수주잔고가 창사 이래 첫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라크까지 천궁-Ⅱ을 수출하며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방산업체 순위 20위, 해외시장 진출국 30개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IG넥스원은 최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라크까지 '천궁-Ⅱ' 수출에 성공하면서 중동 주요 3개 국가를 잇는 'K-방공망 벨트'를 완성했다.
UAE와 4조원, 사우디아라비아와 4조6000억원 등 모두 조 단위의 대형 계약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중동지역 분쟁이 격화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LIG넥스원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이라크 수주 계약으로 올해 말 예상되는 수주잔고는 2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약 2조3000억원) 기준 10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5년간 전체 매출액의 3~4배의 수주잔고가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글로벌 국방비 지출 증가, 지정학적 긴장관계 지속 등 방산산업의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수출 모멘텀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을 바탕으로 LIG넥스원이 최소 더블업 매출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천궁-Ⅱ 수출 사업 매출은 진행률 기준 내년부터 2028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하고 2028~2029년 최고 매출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천궁-Ⅱ 매출에 힘입어 LIG 넥스원 전체 매출액은 2027년 5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방산 수출사업의 영업이익률 20~25%를 대입해 천궁2 수출사업의 이익체력을 추정해 보면 최고 매출액 기준 영업이익 4000억~5000억원이 추가된다"며 "이는 올해 영업이익인 1868억원 대비 2.4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전날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LIG 글로벌 데이'를 개최하고 2030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자해 다층 대공망과 무인화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순위 20위 달성과 더불어 해외 진출도 3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우성, 문가비에 줘야할 혼외자 양육비는? "월300만원"
- "차 안에서 무슨 일이…" 광주서 50대 부부 흉기 찔린채 발견
- 명세빈 "속초 여행 중 17세 연하남이 대시해" 깜짝 고백
- 허경환 "닭가슴살 사업하다 27억 사기 당해, 친한 사람이었는데…"
- 도지혜 "임신 후 상견례 했는데 남편 잠적…협의이혼"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 정우성 19금 인터뷰 재조명
- 도지혜 "처가살이 중 바람피운 전남편, 상간녀와 해외여행"
- "메롱" 전 남편 저격한 황정음, 유치원 적응 중인 子에 "기분이 좀"
- 시화호서 실종자 수색 17시간 만에 시신 발견…신원 확인 중(종합)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