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당국 “북한 회색지대 도발에 긴밀·협조 대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국방 당국이 북한의 쓰레기 풍선 등 새로운 유형의 도발 대응에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한미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인공지능, 무인체계, 유·무인 복합체계, 차세대 통신 등 협력을 더욱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이 제안하는 국방과학기술 콘퍼런스를 내년부터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 국방 당국이 북한의 쓰레기 풍선 등 새로운 유형의 도발 대응에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한미 국방부는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앵카 리 동아시아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어제부터 오늘, 이틀간 서울에서 제2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고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한미동맹 국방비전’의 세 가지 중점 과제인 대북 확장억제 노력 강화, 과학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맹 능력 현대화, 유사 입장국과 연대 및 지역 안보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한미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고, 미측은 핵과 재래식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운용해 한국을 방어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면서 서북도서 및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의 위협 행위, 사이버·전자기 공격 등 본격화하는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해 긴밀하고 협조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회색지대(grey zone) 도발은 명백한 군사적 행동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애매한 방식으로 유·무형 공세를 가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양측은 북한과 러시아의 조약 체결에 따른 군사협력 위험성을 논의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인공지능, 무인체계, 유·무인 복합체계, 차세대 통신 등 협력을 더욱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이 제안하는 국방과학기술 콘퍼런스를 내년부터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방위산업 측면에서는 미측이 추진 중인 권역별 정비거점 구축 정책(RSF)에 대한 협력이 동맹의 태세와 능력을 강화하리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의 미 공군 항공 정비 유지보수(MRO) 시범사업 참여를 높이 평가하고, 미 해군이 한국 조선소와 체결한 미군 함정 MRO 계약을 환영했습니다.
양측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COTP)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국방 분야 한미일 안보 협력이 지속해서 강화되어야 함에 공감하고,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에 기초해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연내 미국 워싱턴DC에서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체코 원전 덤핑’ 근거 없는 낭설…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 ‘시청역 역주행 사고’ 반복 없도록…“강철 울타리·LED 표지판 설치”
- 일산 아파트 용적률 300%…“1기 신도시에 14.2만 호 공급 기반”
- “증시 부양부터 해야” vs “이익 있는 곳에 과세”…민주, 금투세 토론회
- 자면서 걷다 실종된 10살 소녀…열감지 드론이 찾아내 [현장영상]
- [영상] 경찰 보자마자 냅다 도망?…추격전 끝 40대 남성 검거
- [영상] ‘40-40’ 초읽기 김도영 ‘단독 인터뷰’…KIA팬들에게 한 약속은?
- 삼성전자 위기론…시총 한달새 90조 증발, 왜 이러나? [뉴스in뉴스]
- 주차장 같던 도로가 ‘쫙’…거가대교에서 벌어진 기적 [잇슈 키워드]
- 차 ‘둥둥’·축구장에 싱크홀…심각한 유럽 폭우 상황 [지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