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첫사랑은 가라. 현대판 첫사랑 김고은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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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첫사랑'이 천만 배우 김고은의 얼굴로 찾아왔다.
박상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개봉할 예정이다.
남 눈치 보지 않는 거침없는 스타일로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 김고은이 바로 현대판 첫사랑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의 시작점이 재희 캐릭터인만큼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재희의 매력은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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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거침없는 재희 · 비밀 많은 흥수
두 사람이 펼치는 의기투합 동거 라이프
남 눈치 보지 않는 거침없는 스타일로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 김고은이 바로 현대판 첫사랑이다. 재희는 과거의 첫사랑 재질인 만인의 연인과는 거리가 멀고 전무후무한 솔직하게 사랑하는 ‘미친X’에 가깝다.
그런 재희지만 스무 살 대학생 시절을 거쳐 사회 초년생 그리고 30대에 이르기까지 13년에 걸친 성장 스토리를 따라가보면 재희가 부러워진다. 배우 김고은도 “나는 왜 저렇게 놀지 못했나 (재희가) 부럽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신작 ‘대도시의 사랑법’을 살펴봤다.
재희의 성장에는 남자사람친구 ‘흥수’ 노상현이 꼭 필요하다. 돈이 없으면 스쿠터를 팔아서 술을 마실 정도로 본능에 충실한 재희와 다르게 흥수는 학교도, 여자도, 연애도 흥미가 없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기에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지 않는다. 둘이 동거동락하며 그들만의 사랑법이 펼쳐진다.
재희를 물오른 김고은이 연기하고, 흥수를 신선한 매력의 노상현이 연기해 대조 효과가 드러난다. 노상현은 Apple TV+의 ‘파친코’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대도시의 사랑법’이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청춘 드라마의 두 주인공인 김고은과 노상현은 어디에나 있을 것 같지만 어디에도 없다. 이언희 감독도 “나를 나로서 존재하게 하는 두 사람. 어떻게 보면 판타지일 수 있지만 그런 존재로 보이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희의 집은 ‘그 시기 한 번 쯤 살아보고 싶었던 집’의 공간을 완벽히 구현해냈다. 재희의 집은 캐릭터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이자 흥수와 함께 살면서 두 인물의 개성을 모두 담아내는 공간이다. 이언희 감독은 “위치 설정부터 집 안의 소품 하나까지 캐릭터의 취향을 섬세하게 반영하기 위해 공들였다”고 말했다.
이언희 감독은 ‘재희’ 김고은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 감독은 “재희라는 인물이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면서 “영화를 보면 왜 김고은 배우여야 했는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의 시작점이 재희 캐릭터인만큼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재희의 매력은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마더’(2009), ‘아가씨’(2016), ‘밀정’(2016), ‘기생충’(2019), ‘밀수’(2023)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이 초청된 바 있다.
이언희 감독은 감성적인 로맨스 ‘...ing’를 시작으로 아이와 함께 사라진 보모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미씽: 사라진 여자’, 미제 사건 해결에 나선 트리플 콤비의 추리를 코믹하게 그려낸 ‘탐정: 리턴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 소화력을 입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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