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굴욕...IT오류로 정부 경제지표 발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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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통계청의 업데이트오류와 복구지연으로 5월부터 일부 경제지표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독일의 경기침체 속에 신뢰성도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독일에서는 5월부터 통계 오류문제로 연방통계청에서 소매, 도매 판매와 서비스업, 숙박업, 자동차 딜러 및 정비소 매출 등에 대한 시계열 데이터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은 2019년 EU 통계작성 지침개선이후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으며, 5월부터 결함으로 지표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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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도소매 등 경제지표 깜깜이
이코노미스트 “눈감고 날고 있다, 신뢰추락”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의 잘못된 데이터 개편으로 경제학자들이 장님 신세가 됐다’고 보도했다. 독일에서는 5월부터 통계 오류문제로 연방통계청에서 소매, 도매 판매와 서비스업, 숙박업, 자동차 딜러 및 정비소 매출 등에 대한 시계열 데이터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해당 자료는 GDP(국내총생산)와 소비자의 수요 동향을 평가하는 핵심요소다.
통계청은 2019년 EU 통계작성 지침개선이후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으며, 5월부터 결함으로 지표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 측은 “향후 변경완료시 경제데이터 보고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FT는 이달말이나 내달초 관련 결함이 수정되고 통계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빈 윙클리 도이체방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몇달동안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서비스부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FT는 시간엄수, 신뢰성으로 유명했던 독일에서 이제는 열차지연, 도로-교량파손 등이 흔한 일이 됐고, 악명높게 부지런했던 회계사들조차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요르그 크래머 코메르츠방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공식통계가 제때 발표된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며 “통화정책 결정자나 투자자들도 중단된 데이터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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