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아르헨 대통령에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은 ‘희박’

KBS 2024. 9. 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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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베네수엘라로 가봅니다.

베네수엘라 사법당국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대해 체포를 명령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였을까요?

현지 시각 23일,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절도와 자금세탁 등 6가지 혐의로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검찰의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절차는 미국의 제재 위반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플로리다로 7개월 전 압류된 베네수엘라 기업, '엠트라수르' 화물기 사건과 관련돼 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202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가 아르헨티나 당국에 의해 발이 묶였었는데요.

[타렉 사브/베네수엘라 법무장관 : "그(밀레이)는 '신나치 파시스트'이며 베네수엘라 국민과 국가에 속한 비행기를 훔친 도둑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밀레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입국할 일이 없는 만큼 체포영장이 집행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 때문에 영장 발부는 정치적 갈등과 연관돼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베네수엘라 대선 개표 부정 논란 이후 밀레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왔는데요.

이에 반발한 베네수엘라 당국은 아르헨티나 외교관을 추방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자국 대사관 직원을 귀국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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