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세종시, 박람회·빛축제 예산안 신속한 처리 호소
세종시 해밀동, '이야기가 담긴 해밀테마정원' 조성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세종시는 지난 13일 제3회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상임위에서 두 예산 모두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집행부에 일할 기회를 간곡히 호소하였음에도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번에 제출한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은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고 화훼·묘목 산업을 일으키는 일대 전기가 될 것이며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가 큰 사업이라고 시는 언급했다.
이어 빛 축제 예산 역시 지난해 처음 개최하였음에도 11만 5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수변 상가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31.5% 높이는 등 겨울철 대표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등 두 사업이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상징정원 등 박람회장 기반 조성을 위한 공사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 늦어도 10월 11일까지 의회에서 의결이 되어야 한다고 시는 당부했다.
특히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의회의 예산 심의를 받아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연구용역' 등 9억8000만원의 사업이 이미 진행 중이며, 지난 8월 의회의 출연동의안도 받은 상태로 이를 중단할 경우 화훼농가 등 시민들에 대한 의회 신뢰가 저하될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는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임기 내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고 시의회에서도 무엇이 세종시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며 소통할 수 있기를 호소했다.
◇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연말 공연 BIG4 무대 올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연말을 맞아 세종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정명훈 &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시카고' 등 대작들을 선보인다.
세종예술의전당에서는 10월 9일 정명훈의 지휘로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A장조, K. 488과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발레단 무대로 '호두까기 인형'은 11월 29일 19시 30분, 30일 15시에, 뮤지컬 '시카고'는 12월 27일 19시 30분, 28일 14시, 29일 14시에 진행한다.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는 재개관 기념으로 11월 20일 19시 30분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연주회를 연다.
재단은 2022년 세종예술의전당 개관과 함께 '조성진', '사라 장'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투어, '빈 심포니 내한공연', 조수미 콘서트 등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공연들을 꾸준히 선보였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4년 연말을 맞아 세종예술의전당,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적인 거장들의 숨결이 깃든 품격있는 대작들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통해 세종시민들에게 공연의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세종시 해밀동, '이야기가 담긴 해밀테마정원' 조성
세종시 해밀동은 24일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앞 해밀무지개정원에서 2024년 동 마을계획사업 중 하나인 '이야기가 담긴 해밀테마정원' 조성 행사를 열었다.
해밀테마정원은 해밀동의 상징인 무지개를 주제로 빨강·주황·노랑·파랑·보라·하얀색 등 6종 수목과 초화류로 구성됐다.
해밀무지개정원관리단 20명과 해밀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주민자치회, 주민 등 30여명은 측백나무, 매자나무 등 수목 9종 202주와 감동사초, 금관화 등 초화류 39종 1400본을 심었다.
앞서 해밀동은 지난 8월 '무지개정원관리단'을 발족하고 이틀간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정원 전문교육을 진행해 정원 관리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높였다.
양진복 동장은 "이번 행사에 동참해 주신 무지개정원관리단과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스스로 심고 가꾸는 다양한 주제의 마을 정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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