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집토끼란 생각 버릴 때"…여, TK·PK지역 예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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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사업 예산을 논의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산, 울산, 경남 예산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의원들과 여러 전략과 방안을 숙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PK 지역 소속 국민의힘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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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사업 예산을 논의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산, 울산, 경남 예산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의원들과 여러 전략과 방안을 숙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PK 지역 소속 국민의힘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 문제를 극복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며 "가덕도 신공항,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지역이 스스로 혁신의 거점이 되기 위한 몸부림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울산에 사업 거점을 두고 있는 고려아연의 최근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당 역할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울산에 있는 기업이 사모펀드에 넘어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며 "우리 지역의 건실한 기업을 지키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특별법이 꼭 통과돼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남해안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우리 당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은 박수영 의원은 "지난 총선 부산만 해도 민주당의 정당투표율이 45%를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울경이 언제나 이기는 곳이다, 집토끼다' 이런 생각은 버릴 때가 됐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으면 45%가 46%, 47%로 올라올 날이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 경기, 강원, 제주를 시작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지역민생예산정책협의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대구·경북 지역과 민생 사업을 위한 예산을 검토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공항, 물(낙동강 식수) 문제, 군부대 이전 등 대구의 숙원 해결을 위해 이익 집단의 억지와 떼쓰기에는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갈 것"이라며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현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당 차원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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