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기술로 불법 스팸 막는다

김한나 기자 2024. 9. 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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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불법 스팸을 차단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 KT는 KISA 보유 스팸신고 정보를 '인공지능(AI) 클린메시징' 기술로 분석해서 발신번호 블랙리스트를 제공하고, KISA는 KT가 제공한 블랙리스트 번호를 검증해 국내 문자중계사업자에게 공유합니다. 

AI가 문자에 포함된 링크 악성여부를 판단하고, 문맥을 탐지해 사전에 스팸을 차단하는 형태입니다.

KT가 개발한 AI클린메시징 기술은 스팸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 집합체로 KT는 올해 1월부터 대량문자시스템에 AI클린메시징 기술 등을 적용했습니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 통신사업 본부장은 "국내 전체 스팸 유통량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AI 등과 같은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서 불법 스팸으로부터 이용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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