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PK 예산정책협의회서 현안 사업 반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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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부산시·울산시·경남도(PK)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지역 현안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만큼 부·울·경이 대한민국, 국민의힘에서 중요하다"며 "지난 몇개월 동안 정부와 예산 협의를 통해 지역 현안 숙원사업이 많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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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과거처럼 중앙이 지방에 떡 나눠준다는 접근 안돼"
김두겸 "부·울·경 역차별…영남권에는 듬뿍 주는 것이 없다"
박완수, SOC 지원 촉구…"부울경 화려한데 내막 보면 취약"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부산시·울산시·경남도(PK)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지역 현안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울·경 광역단체장은 호남 등 타 지역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울경 (의원)이 총 34명, 우리 당으로 보면 30%가 넘는 인원이 있다. 국민의힘 그 자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당에서도 핵심적인, 대표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부·울·경이 대한민국, 국민의힘에서 중요하다"며 "지난 몇개월 동안 정부와 예산 협의를 통해 지역 현안 숙원사업이 많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신규 사업이 반영되지 못한 것이 있고 기존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 부·울·경 현안 사업, 숙원 사업, 관련 법제를 해결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 원내 지도부에서 적극 부·울·경 예산 확보 현황 해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 모든 문제, 경제 성장, 초저출산, 격차 확대가 수도권 일극체제에 뿌리가 있다"며 "이 문제를 극복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이런 문제 해결에 있어 과거처럼 중앙이 지방에 떡 나눠준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을 다룸에 있어, 지역 현안을 다룸에 있어 큰 국가경영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라는 인식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부산 현안들도 큰 문제와 다 연계돼 있다"고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그간 짧은 기간이지만 시정을 이끌며 오히려 부·울·경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정권을 잡았을 때는 우리 편이라고 참아라, 저기서 잡으면 호남 쪽으로 자꾸 예산 주는 것 같아서 오히려 역차별 당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예산부분, 영남권에는 듬뿍 주는 게 없다. 울산 같은 경우 20조원을 거두는 데 받아오는 건 거의 없다"며 "대전 광주와 비슷한데, 국세 걷는 건 세배인데 받아오는 건 반밖에 없다"고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부울경이 화려한 것 같은데 실제 내막을 보면 부울경인데 불구하고 여러 SOC(사회간접자본) 부분이 많이 취약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경남은 주력 산업이 원전, 방산 이런 건 대통령을 비롯해 당에서 도와줘서 활성화되고 있지만 지역 인프라가 다른 지역보다 소외되는 면이 있었다.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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