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새 MC에 한지민 “존경하는 김혜수 선배, 품격 잇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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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래 처음으로 밴드 잔나비 최정훈과 열애를 공식화한 배우 한지민이 겹경사를 맞이했다.
절친 선배 김혜수의 후임으로 장장 6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 시상식 청룡영화상 MC에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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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밴드 잔나비 최정훈과 열애를 공식화한 배우 한지민이 겹경사를 맞이했다. 절친 선배 김혜수의 후임으로 장장 6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 시상식 청룡영화상 MC에 낙점됐다.
청룡영화상 측은 24일 “한지민과 이제훈이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28여년간 진행을 맡았던 김혜수가 하차한 후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한지민은 “김혜수 선배의 위상과 발자취를 생각해보면, 감히 그의 뒤를 이어 MC를 맡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라며 “그만큼 청룡영화상을 대표한 김혜수 선배의 존재를 느꼈고 다시 한번 김혜수 선배에게 깊은 존경을 보내며, 그가 만들어온 전통과 품격을 이어받아 부족하지 않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담감 속 청룡영화상 MC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한국 영화 산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며 “청룡영화상이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과 가치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배우 이제훈도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청룡영화상의 사회자로 제안 주셨을 때 걱정이 앞섰지만 벅차오르는 감정을 가장 크게 느꼈다. 배우로서,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면서 봤던 청룡영화상의 사회를 맡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축제의 자리인 만큼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하여 찾아뵙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룡영화상은 지난 1963년 처음 시작된 영화 시상식으로 1973년 폐지됐다가 1990년 부활했으며, 지난해 44주년을 맞이한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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