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역주행 참사' 20대 해병대 부사관…'만취' 상태였다
박효주 기자 2024. 9. 24. 15:15

지난 추석 연휴 일가족이 탄 차를 들이받아 30대 가장을 숨지게 한 역주행 차량 운전자가 당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역주행 사고를 일으킨 해병대 부사관 A(20대)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 2터널을 역주행하다 마주 오는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카니발 운전자 B(30대)씨가 숨졌고, 차에 타고 있던 B씨 아내, 3세·5세 자녀와 장인·장모 등 일가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잘못된 진입로로 들어와 사고 지점인 터널까지 약 4㎞ 구간을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해병대 부사관으로 사고 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등 마무리 조사 후 군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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