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에 배춧값 폭등"…결국 중국산 배추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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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철 폭염과 가뭄 여파로 인해 급등한 배추 가격을 잡기 위해 중국산 배추 수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출하되는 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생육기 동안 가뭄이 심했으며 이례적으로 추석까지 고온이 이어지면서 작황이 부진했다"며 "당분간은 공급 부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여름 배추는 공급량까지 줄어 가격이 치솟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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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부담 완화 위해 최대 40% 할인 지원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정부가 여름철 폭염과 가뭄 여파로 인해 급등한 배추 가격을 잡기 위해 중국산 배추 수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24일 발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출하되는 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생육기 동안 가뭄이 심했으며 이례적으로 추석까지 고온이 이어지면서 작황이 부진했다"며 "당분간은 공급 부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여름 배추는 공급량까지 줄어 가격이 치솟은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3일 기준 여름 고랭지 배추 상품 도매가격은 포기당 1만1895원으로 전년 대비 151.7% 올랐다. 평년 대비 98.3%, 전월 대비 93.9% 오른 가격이다.
김장 양념에 사용되는 채소류 가격도 지난해보다 오른 상태다. 무 도매가격은 3191원으로 전년 대비 113.3% 치솟았고 양파와 대파는 각각 ㎏당 1350원, 3059원으로 7.5%, 24.6%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당분간 배추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 수급 안정을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27일 수입 배추 초도물량 16t(톤)을 들여온다. 수요처는 외식업체와 식자재 업체, 수출 김치 업체 등이다.
아울러 산지 유통인과 농협이 물량을 시장에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출하 장려금을 지속 지원한다. 또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내달 2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 지원도 병행한다.
배추와 함께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무는 주산지 농협의 출하 약정물량 500톤을 이달 말까지 도매시장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김장배추, 김장 무, 오이 등 차기 작형의 원활한 생육 관리와 침수 피해를 입은 작물의 생육 회복을 위해 산지 전문가와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생육관리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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