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따라 밥상물가 `쭉쭉` 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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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장기간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배추에 이어 무와 고추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수산물과 수박 등 과일가격까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 관계자는 "배추 가격이 폭염과 폭우로 크게 오른 가운데 피망과 버섯류 또한 생육 저하와 작업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라며 "추석 연휴로 과일과 채소, 수산물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도 가격이 오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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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병어 등 수산물도 폭등
올 여름 장기간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배추에 이어 무와 고추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수산물과 수박 등 과일가격까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무 가격은 일주일 사이 20% 가량 치솟았고, 피망과 고추 가격 역시 날씨 여파로 일주일 사이 가격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과일이나 수산물 역시 지난해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상태다.
24일 한국물가정보 통계에 따르면 9월 4주차 무 1개(2.5㎏) 가격은 5000원을 기록하며 1주일 만에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무 1개의 가격은 2000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총각무 1단(1.5㎏)의 가격 역시 지난달보다 20% 오른 5000원을 기록 중이다. 피망 1근(400g) 가격과 아삭이 고추 1근(400g) 가격 역시 전주 보다 2000원씩 오른 5000원과 6000원을 기록했는데,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1000~2000원가량 인상된 수준이다.
수산물 중에서는 가자미 가격이 뛰었다. 가자미 1마리(中자 기준)는 지난달 같은기간 대비 2000원 오른 1만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3000원 가량 더 올랐다. 병어 1마리(500g) 가격은 지난해보다 5000원 더 오른 1만6000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과일 중에서는 수박 가격이 한 달 사이에 크게 올랐다. 9월 마지막 주 수박 1통(6㎏) 가격은 2만80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같은기간 대비 4000원 가량 더 오른 것이다. 한 달 사이 16% 가까이 오른 셈이다.
키위(그린, 8개 기준) 가격은 이달 말 기준 1만2000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기간 6000원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2배 가량 폭등했다. 이외에도 골드 키위(7개) 가격이 같은기간 1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수입 레몬(6개) 가격이 4000원에서 8500원으로 뛰었다.
앞서 이달 초부터 배추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식당을 비롯한 식품업계에서는 이미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대상은 지난 19일부터 자사몰인 정원e샵을 통해 판매하는 김치 제품에 대해 "원물 수급 이슈로 영업일 기준 3~5일 이상 배송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안내를 하고 있고, CJ제일제당도 자사몰 CJ더마켓에서 판매하는 일부 김치 제품의 판매가 품절로 인해 판매 중지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배추 가격이 폭염과 폭우로 크게 오른 가운데 피망과 버섯류 또한 생육 저하와 작업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라며 "추석 연휴로 과일과 채소, 수산물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도 가격이 오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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