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은행 점포 해마다 줄다 충남에 역전 당해

광주CBS 최창민 기자 2024. 9.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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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은행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충남에 역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부산 진구을)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4대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점포가 2020년 4천488개에서 2024년 8월 기준 3천837개로 모두 651개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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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020년 129개에서 116개로 13개 폐점
광주은행 본점. 광주은행 제공


전남 지역 은행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충남에 역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부산 진구을)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4대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점포가 2020년 4천488개에서 2024년 8월 기준 3천837개로 모두 651개가 줄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광주는 2020년 129개에서 올해 7월 기준 116개로 13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전남은 2020년 90개였던 것이 올해 7월 기준 73개로 17개가 폐점했다. 특히 전남은 충남이 같은 기간 88개에서 97개로 늘면서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2위에서 13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4대 시중은행의 경우 2020년 기준 적자점포 비율이 평균 6.2%에 불과했지만, 5년간 3,303개 점포 중 513개를 줄여 적자점포 비율이 3.1%로 줄어들었다. 

지방은행의 경우 2020년 기준 적자점포 비율이 48.0%로 점포 절반 정도가 적자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5년간 911개 점포 중 111개를 줄여 적자점포 비율이 17.6%로 줄어들었다. 

특히 2020년 부산은행 적자점포 비율 72.0%, 경남은행 적자점포 비율 71.2% 등 부울경 지역 지방은행 점포 적자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대규모 점포 정리 후 부산은행 16.7%, 경남은행 51.6% 등으로 문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헌승 의원은 "지역경제 침체로 지방은행까지 대규모 점포 정리를 단행하면서 지역민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지역민의 금융 소외 문제를 금융위원회 등 정책당국이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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