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만찬 아니라 오늘은 대통령이 군기잡는 날?"

2024. 9. 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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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만찬을 합니다. 하지만 한 대표가 요청한 대통령과의 독대는 성사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독대는 별도로 합의할 사안이라면서 만찬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 상견례 자리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근데 야당 대표도 아니고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가 이렇게 어려울 일입니까?

◎ 장성철 > 사적 감정이 들어가면 어렵고요. 공적인 의식이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쉽고도 어려운 것이 여당 당대표와 대통령 간의 독대 자리인데, 대통령께서 여당 당대표를 싫어하고 미워하고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으면 독대 안 마련해줍니다. 독대 안 합니다. 왜냐하면 독대를 하게 되면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신뢰하고 있다. 그럼 당은 당대표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해나가라, 이런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거거든요. 그렇게 당이 한동훈 체제로 이끌어져 나가는 것을 그렇게 썩 달가워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것이 왜 내 말 안 들었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의료대란과 관련해서 왜 내 생각과 다른 판단과 생각과 메시지를 내지? 이거 불쾌한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독대를 저렇게 공개적으로 거절했다라는 것은 난 한동훈 믿지 않아 신뢰하지 않아, 한동훈은 집권여당의 구심점이 되면 안 돼라는 신호를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층에게 준 것이다. 그래서 여당이 상당히 한동안 오랫동안 갈등과 분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겠다. 그렇게 참 위험스러운 상황이다 그렇게 말씀드려요.

◎ 진행자 > 독대 어렵습니까?

◎ 김상일 > 공직에 있는 사람은 사감보다는 그 직위로 봐야 되거든요. 사적인 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건 다른 방식으로 해결을 해야죠. 어떤 공적인 책무를 다함에 있어서 그건 일단은 배제하고 예를 들자면 처음에 대통령이 되시고 이재명 당대표는 피의자지 당대표가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랑 똑같은 거잖아요. 지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검사 때에 내가 한 번 저 사람을 규정했으면 그거는 변하지 않아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거예요. 근데 그러려면 지도자는 하시면 안 돼요. 왜, 지도자는요 너무나 많은 데 영향을 주시잖아요. 그래서 제가 방송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권력자가 편하려고 하면 권력이 없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힘들어집니다. 권력자가 편하지 않게 마음도 불편하고 몸도 불편하고 이래야 권력이 없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는 걸 하는 건데, 본인이 편하려고 그러니까 남들은 엄청 부산한데 그게 결실을 하나도 맺지를 못하잖아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이런 모습은요. 국민들이 볼 때는 저분은 정말 지도자감이 아니었구나라는 실망감을 굉장히 강화해줄 것 같아서 제발 이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참 안타까움이 드네요.

◎ 진행자 > 두 분 다 공통적으로 이거는 사적인 감정이 있는 거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근데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에서 귀국하기 전에 언론을 통해서 한동훈 대표가 독대 요청을 했다, 이게 알려졌어요. 이 독대가 성사되지 않은 이유가 이것 때문일까요?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아니죠. 그것이 안 알려졌으면 독대를 받아들였겠습니까? 지금 보면.

◎ 진행자 > 안 알려졌어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보세요.

◎ 장성철 > 그렇죠. 왜냐하면 체코에서 돌아오시면서 서울공항에서 당대표 원내대표 등 나가서 영접을 했잖아요. 그때 한동훈 당대표를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차가운 악수,

◎ 진행자 > 짧은 악수.

◎ 장성철 > 네, 냉정한 눈빛, 그런 것을 보면 이 친구 왜 나왔지, 이렇게 느껴졌어요. 보기 싫은데 왜 나왔지, 그런 생각이 들었단 말입니다. 근데 한동훈 대표가 독대하자는 이유가 방금 전에 동아일보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김건희 여사 문제 이거 이렇게 그냥 뭉개고 갈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야 됩니다. 그것이 주요한 아이템 안건이라고 생각을 해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왜 한동훈 대표가 무슨 말을 하려고 그래? 이것에 대해서 상당히 격노하신 것 같아요. 이것이 과연 맞는 방식이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히려 한동훈 대표에게 독대하자고 요청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 윤석열 정권 지지율 낮잖아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부정적인 구설수가 계속 마일리지처럼 쌓이고 있잖아요. 이거 혼자 해결 못하시잖아요. 그러면 여당 지도부와 특히 구심점인 당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나는 내 정권 3년 후면 끝나지만 당신들은 지방선거도 치러야 되고 대선도 치러야 되고 계속해서 배지도 달아야 되는데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어, 보수우파 진영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상의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나 만나기 싫으니까 안 만날래,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아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상당히 진영을 생각하지 않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그런 판단을 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게 독대 과정에 알려진 게 사실은 일요일 날에 국민의힘 모 의원의 자녀 결혼식이 있었대요. 거기에 한동훈 대표도 가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가고 홍철호 정무수석도 왔답니다. 거기서 한동훈 대표가 독대 그때 요청한 거 어떻게 됐냐, 그리고 이런 얘기 드려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홍철호 정무수석이 분위기가 그렇다,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이런 식의 얘기를 나눈 것이 언론에 알려져 가지고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에 알려진 건데 한동훈 대표가 뭘 잘못했어요. 한동훈 대표 측도 자기네들이 안 했다고 그러잖아요. 근데 그거 가지고 한동훈 대표 도리가 아니라고 공격하는 것 자체가 한동훈 대표 싫어, 나는 너 당대표 취급 안 할래, 그렇게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판단하는 것 같은데 손해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봅니다. 생각을 바꾸셔가지고 하루빨리 독대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밝혀진 거였어요. 그 얘기는 처음 들었네요. 언론 유출이 됐건 안 됐건 간에 독대가 안 됐을 거다라고 보시는데 언론에 유출되면서 체코 원전 성과도 얘기해야 되고 하는데 그게 묻힌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그런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당에서 이런 거를 다룰 때는 조금 더 정무적으로 예민하게 다룰 필요는 있겠죠. 왜, 대통령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는 걸 본인도 느끼고 있잖아요. 그러면 사이가 안 좋을 때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건 필요한 거니까 잘못한 거예요. 그것도 저는 볼 때 이게 알려지면 대통령실은 일단은 불쾌하고 두 번째는 괘씸하고 괘씸하니까 이거 봐라, 이래가지고 거기에서 자존심도 상하고 내가 이거를 받아들이면 내가 밀려서 이거 받아들이는 것 같잖아라고 모양도 되게 빠지고 이러잖아요. 그렇지만 지도자잖아요. 저희를 지도해주시는 분이잖아요. 저희는 어떻게 해요. 지도자가 사라지면 저희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각자 살아요? 함께 뭉쳐가지고 뭔가를 할 걸 만들어주시고 함께 갈 수 있게 해주고 하는 역할을 본인이 자임해서 나와서 맡았잖아요. 물론 국민이 출마시켰다고 하지만 국민이 출마시켰으면 어떤 보답해야 되는 게 또 책임감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아무리 상황이 그랬어도 큰 사람이잖아요.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고 가장 책임을 져야 될 그 무게감도 있고 그런 분이잖아요. 그러면 그걸 먼저 생각해서 나중에 한동훈 대표는 내가 따로 혼내줘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어른스러운 거고 공직자로서 선공후사가 되는 거죠. 근데 지금 너무나 선사후공을 잘하세요.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국민들은 공은 국민들은 사라진 거고 대통령과 여사님만 계속 있는 거죠. 그 외에는 아무도 없는 거죠. 이거를 빨리 저는 바꾸셔야 된다. 안 그러면 저는 방송에서 할 적절한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참 미래가 참 저는 어두울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당에서도 보면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나 한지아 대변인까지 나서가지고 한동훈 지도부는 독대 요청을 의도적으로 사전 노출한 바 없다 이렇게 밝히고 그랬어요. 독대를 두고 당에서 이런 입장을 밝히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거든요.

◎ 장성철 >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 니들이 얘기했지? 니들 가만 안 둘 거야. 대통령을 지금 어렵게 만들려고 하는 니들의 정무적인 정치적인 음모가 있는 것 같아. 빨리 사실관계를 밝혀라 이러니까 박정하 비서실장은 우리가 아니에요. 우리도 몰랐어요. 이렇게 얘기하는 건데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 진행자 > 그러게요.

◎ 장성철 > 평범한 일상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특별한 거 이런 거 이런 거 해주세요.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잖아요. 당대표 대통령 만나셔가지고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의료대란 의료갈등 이거 해결하는데 머리를 맞대고 좋은 방안을 마련해 주세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잖아요. 배춧값 2만 원 넘었는데 김치 제대로 못 먹어요. 배춧값 낮출 수 있는 그 방법, 그 정책, 그런 것들 그렇게 어려운 거 아니잖아요. 머리 맞대고 그런 해결책 왜 못 내놔요. 그냥 너 기분 나빠. 너 나한테 대드는 것 같아. 너 싫어. 그러니까 너 안 만날 거야. 이게 과연 여권이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될 모습인가요. 이런 여권 처음 봤습니다. 이거 정말 대단히 잘못된 국정운영 방식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요.

◎ 진행자 > 그럼 당에서 이렇게까지 얘기를 한 거는 독대를 꼭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이렇게 진화에 나선 걸까요?

◎ 김상일 > 저는 그 부분을 보면 한동훈 당대표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공사 구분이 잘되는 것 같아요. 사적으로는 한동훈 대표도 대통령 보고 싶을까요. 저도 안 보고 싶을 것 같은데요. 얼마나 갑갑하겠어요. 가봐야 어떤 반응을 보일지 대충 이미지가 그려지는데 그런 불편한, 뻔히 보이는 불편함을 알고서도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 되겠다라는 거는 내가 아까 얘기했잖아요. 권력자는 편하려고 하면 안 된다. 내가 편하지 않은 걸 좀 감수하겠다 그러면 그거는 누구를 위해서 그러는 겁니까. 적어도 이 상황과 국민들을 위해서 그러겠다는 거잖아요. 불편하죠. 저 같아도 제가 한동훈 대표라도 대통령 보기 싫을 것 같은데요. 당대표로서도 누릴 거 많은데 굳이 왜 거기 와가지고 그래야 돼요. 그죠. 그래도 그나마 한동훈 대표가 공사 구분은 지금 조금 하고 있다. 아까 제가 정무적 감각에서는 조금 떨어진다 예민하게 해야 되는데 이런 말씀을 드렸지만 그래도 공사를 구분하려는 노력 이거는 대통령께서 너그럽게 받아서 본인도 공사 구분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독대가 불발된 뒤에 한동훈 대표가 다른 날이라도 만나고 싶다 이런 얘기하면서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지금 제가 요청 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아니 저는 지금 공개하기 어려운 여러 중요 현안들이 분명히 있고 그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이 어려우면 조만간 다시 꼭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하나 이건 말씀드릴게요. 자꾸 일각에서 무슨 뭐 흘렸다 이런 얘기하잖아요. 첫째 그게 아닐 뿐만 아니라 그리고 여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보도 되면 안 되는 사실입니까?

◎ 진행자 >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소장님.

◎ 장성철 > 한동훈 대표가 틀린 말 안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독대 요청을 하고 그리고 독대 요청했다라는 게 기사 나가는 게 뭐가 그렇게 큰일 날 일인가요. 그것이 그렇게 대통령을 모욕하기 위한 한동훈 대표 측의 음모나 계략일까요. 그게 뭐가 문제예요. 여당 당대표가 대통령 만나고 싶다는데 그게 뭐가 문제일까. 신경 쓸 거를 신경 썼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현안 관련해서 여당 당대표와 대통령이 만나서 해결해야 될 부분들이 있어요. 저렇게 안 만나면요. 오해가 생겨요. 왜냐면은 누군가가 이간질하려고 그래요. 저기 대통령님 한동훈 대표가 사석에서는 이런 얘기했대요. 막 이렇게 서로 이간질시킨단 말이에요. 그럼 엇박자가 나요. 여당 당대표 대통령 사이에 엇박자가 나면 국정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정기국회지 한동훈 대표 원외 인사야. 한동훈 제치고 추경호 원내대표랑 법안이랑 예산안 처리하면 돼. 이건 너무 안이한 생각이에요. 한동훈 대표를 집권여당 당대표로 리더십과 권위를 세워줘야 한다. 그래야 여당의 내부 갈등이 줄어들고 국정 운영에 호흡을 맞출 수가 있어요. 지금 한동훈 대표랑 윤석열 대통령이 싸워야 할 곳은 북한이고 민주당이고 이재명 대표예요. 자기들끼리 싸우면 이건 내부 분열이에요. 분란이에요. 그러면 다음번 선거 볼 것도 없어요. 이거는 그냥 필패예요. 그것을 과연 대통령이 원하는 것인지, 최고의 지도자이고 어른인 윤석열 대통령이 품으시고 너그럽게 집권여당 당대표를 대해주셔야 한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한 대표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자기 정치한다 이렇게 보는 측면도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아까 발언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 김상일 > 말이라는 게 자기 정치 이러면 어감이 좋지 않잖아요. 근데 정치하는 사람 중에 자기 정치 안 하는 사람 있을까요. 자기 정치하는 거예요. 기본입니다. 근데 자기 정치가 자기에게 사익이 자기의 이익이 되는 것이 공익과 부합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게 정치라고 저는 보거든요.

◎ 진행자 > 계속 공사 말씀을 하시네요.

◎ 김상일 > 그렇죠. 사익과 공익이 동기화가 많이 되는 걸 찾는 게 저는 훌륭한 정치라고 보거든요. 기본적으로 인간은 다 자기 정치하는 겁니다. 다 자기 정치인데 공익을 무시하고 하는 자기 정치를 하느냐, 공익을 그래도 동기화시키고 교집합을 만들어내는 자기 정치를 하느냐의 차이가 있는 거죠. 근데 한동훈 장관이 지금 하는 건 어쨌든 자기 정치를 하지만 공익과 교집합이 상당히 많은 자기 정치를 하는 거잖아요. 대통령이 하는 정치는 뭐죠. 자기만 생각하는 그야말로 자기만 생각하는 정치를 하시는 거잖아요. 그게 더 심각한 자기 정치죠. 권한이 있기 때문에 그냥 행사하고 끝내실 뿐이어서 누가 거기에다 대고 토론을 못하고 말을 못 붙이고 있을 뿐이지 아주 심각한 자기 정치를 하시는 분은 대통령이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한동훈 대표도 조급한 것 같아요. 이런 얘기 뭐하러 합니까. 일각에서 뭐 흘렸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첫째 아니지만 독대 요청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 안 됩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요. 한동훈 대표가 흘린 것처럼 느껴져요. 그렇게 느껴진다고요. 저같이 모르는 제3자가 들을 때 그렇게 느껴져요.

◎ 진행자 > 소장님 아니라잖아요.

◎ 김상일 > 근데 우리 소장님은 잘 아시니까 그러는 건데 모르는 사람은

◎ 진행자 > 굳이 이런 얘기까지 할 필요가 있었느냐.

◎ 김상일 > 이게 조급한 거예요. 오해를 만듭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도 여유를 가지셔라. 국민을 믿고 자꾸 자기 능력만 과신하지 말고 내가 다 해결할 수 있어. 내가 정말 잘났어. 이것만 과신하지 마시고 국민들을 믿고 국민들을 봐가면서 정치를 하시면 좋겠다 이 얘기는요. 제가 볼 때는 오해 사기에 충분한 얘기를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시는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 진행자 > 어쨌든 독대해서 만나면 의정갈등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잖아요. 근데 이거에 대해서는 양측이 인식 차이가 분명해 보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지금 여기까지 끌고 왔는데 한동훈 대표가 자꾸 유연한 입장을 얘기하니까 개혁 동력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어요.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의료개혁 의지를 거듭 강조했거든요.

◎ 장성철 > 의료개혁을 대한민국 국민이 누가 반대를 하겠습니까?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개혁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저희들 일반 국민들은 의료대란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내가 아파서 병원 가면 나 치료받을 수 있을까? 나 아프면 안 될 것 같아. 왜, 의사가 없대. 나 치료 못 받을 것 같아. 이렇게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이게 개혁입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그것은 의료개혁에 대한 저항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그것은 정책에 대한 불신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있을 걸 미리미리 대비해서 조치를 취해야 능력 있는 정부지 우리가 계속 밀어붙이면 6개월만 견디면 의사들이 항복하고 올 것이다, 그럼 그동안 국민들 불안은 어떻게 할 거예요. 얼마 전에도 보도 나왔잖아요. 한 여성분이 92곳 응급실 뺑뺑이 돌다가 결국에는 사망하셨다라는 보도 나오잖아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런 얘기하죠. 지난 정권에서도 응급실에 뺑뺑이가 있었고 그 뺑뺑이 때문에 돌아가신 분들도 있다, 약간의 부작용이다, 참아라, 6개월만 버티자. 이거는 권력을 운영하는 국정 운영에 무한한 책임을 갖고 있는 권력이 해서는 안 될 얘기들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자꾸 그냥 말로만 의료개혁 의료개혁하지 마시고 현실적으로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을 하시라. 국민들 너무 불안하다. 그렇게 말씀드려요.

◎ 김상일 > 개혁을 왜 하죠? 모든 정치와 정책 행정의 최종 목표는 뭘까요. 국민 만족입니다. 그 분야에 대한 국민 만족, 근데 국민 만족이 되지 않는 걸 개혁이라고 자꾸 주장을 하면 그게 개혁이 됩니까. 제가 강원도에서 서울 가는 거 자꾸 말씀드리잖아요. 아까 말씀한 개혁 동력은요. 엑셀러레이터예요. 자동차의 그것만 밟아가지고 강원도에서 서울로 가시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사이에 뭐가 있어요. 강도 있고 비탈도 있고 그런데 거기를 엑셀만 밟아가지고 가시겠다고요. 그럼 어떻게 돼요. 자동차가 완전 다 망가지고 그리고 탄 사람들은 사망할 수도 있잖아요. 그게 뭐예요. 유연한 입장, 유연하다는 건 뭐예요. 가는 길에 브레이크도 밟아가지고 굽은 길에서는 속도 줄이고 기어를 조작해가지고서 거기에서는 효율적인 엔진을 돌리고 그렇게 해가지고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세상 일이 개혁 동력, 엑셀만 막 밟아가지고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직진으로 세상에 그런 길이 어디 있어요. 그리고 그런 길을 뚫잖아요. 그렇게 안 뚫어요. 왜요. 그렇게 뚫으면 운전하다가 오히려 사고를 낼 가능성이 많대요. 졸거나 한눈팔거나 이러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길을 조금씩 굽혀 놓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자꾸 이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제가 볼 때는 집착이고 자존심일 수 있어요. 자존심에 의한 집착은 모든 걸 그르치고 모든 사람들을 다 적으로 돌리게 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아까 소장님도 잠깐 말씀하셨는데 한동훈 대표가 하려는 얘기들을 듣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독대를 안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국정 지지율 당 지지율 다 동반 하락이거든요. 너무 한가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옵니다.

◎ 장성철 > 한가라는 단어가 너무 품격 있는 단어가 아니냐. 뭐 하는 짓들이야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데 대통령께 드리고 싶어요. 고집과 신념만으로 나라 운영 못합니다. 대화 타협 조정 해서 나를 반대하고 나의 정책에 다른 얘기하는 사람 얘기 들으셔야 돼요. 궤도가 이탈하면 수정해야죠. 이탈된 궤도를 계속 가시면 사고 납니다. 신호등이 왜 있습니까. 멈추고 출발해라. 신호등 지켜야죠. 그냥 무조건 가기만 하면 어떡합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속도 조절도 필요한 것 같고요. 여러 사람들 나와 다른 얘기하는 사람들 대통령님 정말 잘하고 계세요. 와~ 박수, 이런 사람들만 얘기 듣지 마시고요. 저처럼 계속 비판하는 사람 얘기도 들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상일 > 장 소장님을 중심으로 레드팀을 하나 만들어 가지고

◎ 진행자 > 보수 레드팀.

◎ 김상일 > 네, 보수 레드팀 하나 만들어가지고 그대로 안 따라 하셔도 좋으니까 일단은 듣는 거를 해보시면 어떨까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요. 대통령께서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문재인 정부가 이 나라를 망칠 것 같아서 나왔다고 하셨잖아요. 이대로 가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생각하시고 제가 볼 때는 본인이 불편하셔도 아까도 제가 얘기했잖아요. 권력자는 불편해지면 불편해질수록 박수 받고 칭송받고 국민들은 편해지는 것이다, 이거 한 번만 생각해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그럼 과연 오늘 만찬에서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 싶은데 대통령실 국민의힘 모두 10명 넘게 참석한다고 합니다. 야당이 벌써 이렇게 비판하고 나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만찬 회동을 한다고 합니다. 총체적 국정 실패와 의료대란, 김건희 여사 게이트로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열리는 회동이어서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했습니다만 그저 밥 한 끼 먹고 사진 찍고 윤한 갈등은 없다고 생색낼 요량이면 아예 만나지 않는 게 나을 것입니다.

◎ 진행자 > 설마 밥만 먹고 헤어지겠냐라고 미리 비판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오늘은 만찬 자리가 아니에요. 오늘은 군기 잡는 날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장성철 > 대통령께서 여당 지도부 불러가지고 정기국회 예산안 알지? 내가 뭘 원하는 거 알지? 그리고 민주당이 낸 특검법안 이거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알지? 그런 얘기들, 그리고 의료대란 없는 거 알지? 개혁이야, 개혁에 저항하면 안 돼. 이러한 군기 잡기 하는 그런 저녁 자리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처음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먼저 말을 꺼낼 것 같아요. 대통령께 대통령님 체코 방문, 원전 바이오 협력 정말 큰 성과 거두고 오셨습니다, 이렇게 말꼬를 트면 대통령께서 말이야 내가 2박 3일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이러이러한 성과 있었어. 56개 MOU 맺은 거 봤지 우리나라 기업들 진출해가지고 국부를 창출할 거야, 내가 영업 1호 사원 아니야. 약간 이런 식의 체코 방문한 성과만 계속 듣다가 오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들어요.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의료대란 얘기 꺼내는 거 되게 불쾌하게 생각하신다, 특검 법안에 대해서는 말도 못 꺼내게 한다, 이런 신호들이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어느 지도부가 이 얘기를 할 수 있겠어요.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의료대란 이렇게 얘기하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쌩해질 거예요. 만찬 자리가 이거는 얼음장이 될 겁니다. 그래서 조심할 것 같고 그냥 민감한 그리고 대통령이 불편해할 얘기들은 안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걱정이에요. 그러니까 감언이설이죠. 좋은 얘기만 하는 거죠. 그걸 우리가 뭐라고 그래요? 아부라고 그러죠. 시중에 지지율이 낮은 이유 이 얘기들을 민심의 전달 통로인 당에서는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근데 국민과 코드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집권여당의 지도부는 대통령과 코드를 맞출 것 같아서 상당히 우려스럽고 걱정스럽습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이 그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생각났는데 그래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런 여러 발언들을 하셨나, 이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오늘 만찬 어떻게 예상하세요?

◎ 김상일 > 불편한 자리가 될 것 같아요. 근데 상황이 여기까지 왔으면 국민을 위해서 조금 더 불편해져야죠. 한동훈 대표가. 불편하려고 공사를 좀 구분해서 불편해진 거잖아요. 근데 거기에서 조금 상황이 꼬였다고 해가지고 그러면 무조건 자기가 물러선다. 전 그건 안 맞는 것 같고요. 그래도 상황에 대해서 너무 이렇게 감정이 고조되게는 하지 않을지라도 적당한 방법을 통해서 할 얘기들은 어느 정도는 던져놓는 것이 지도자다운 모습이다. 안 그러면 한동훈 당대표 뭐하러 당대표 나왔습니까. 사실은 당대표 나오면 안 되는 거잖아요.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데 잘해보겠다 변화를 일으켜 보겠다 하고 나온 거잖아요. 근데 지금 변화를 일으키려고 하다가 대통령이 한번 이러면 무서워 이러고 자꾸 찌그러들고 이런 모습이잖아요. 제가 볼 때 그렇다는 거예요. 이제는 그래선 안 되죠. 이 정도까지 시동을 걸었으면 그런 어떤 모습 분위기 이런 거라도 남겨놓고 와야 된다. 대놓고 싸울 수는 없겠죠. 아직 2년 반이나 남은 대통령하고 어떻게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러나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 이거는 보여주고 오는 게 저는 맞다. 굉장히 불편하겠지만 국민을 위한 불편함이라면 어느 정도는 감수하는 게 지도자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진행자 > 불편한 얘기 중에 김건희 여사 관련된 얘기도 있을 텐데 만찬에서 그럼 이 얘기가 나올까 싶은데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뭐가 나왔냐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인데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씨 있잖아요. 이미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이 됐는데,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2020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전 대표가 40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런 통신내역이 나왔어요. 이 보도가 나오니까 이씨가 언론에 다 해명 메시지를 보냈거든요. 뭐라고 했냐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안 받았다. 그랬더니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김건희 대표 측 전화니까 받아보라고 했다. 이건 사실이다. 근데 통화를 해보니까 당사자가 김 여사가 아니라 코바나컨텐츠 직원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못 믿겠어요. 이종호 씨의 해명을. 왜냐하면 36차례 통화했다는 거 아니에요. 근데 36번을 다 김건희 여사 전화번호인데 코바나컨텐츠 직원이 전화를 했다, 이종호 씨가 무슨 전시업체를 하는 사람도 아니잖아요. 그렇게 9월 10월 달에 저런 식의 통화를 직원들과 했다라고 하는 거를 믿으라고 하는 건지, 그리고 추석을 앞두고요. 하루에 5차례 통화를 했는데 8시 반부터 11시까지 통화를 하루에 5차례 했어요. 그럼 아침부터 밤까지 직원이 계속 옆에 붙어 있으면서 김건희 여사 휴대폰으로 이종호 씨 이렇게 해서 뭔 통화를 그렇게 했을까요. 이해가 되지 않는 해명이에요. 왜 저런 해명을 하겠어요? 감춰야 될 뭔가가 있으니까, 밝혀지면 안 될 뭔가가 있으니까. 왜 뭔가가 있었을까? 이때를 되돌아가면요. 검찰에서 수사를 하려고 시작을 했던 그 단계였어요. 추측하기는 이종호 씨랑 뭔가 말을 맞추기 위해서 김건희 여사께서 당시 여사는 아니지만, 이종호 씨랑 상당히 긴밀하게 해야 될 얘기들이 있었으니까 36차례나 통화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오늘 또 JTBC가 후속 보도를 한대요. 더 명확한 증거를 내세우는 보도를 한다니까 그거를 보고 또 한번 판단해 보시죠.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 김상일 > 저는 여기서 우리 국민이 속아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는 대목이 있어요. 뭐냐면 이종호 씨가 국민들을 얕잡아 보는 것 같아요. 김건희 여사 측과 김건희 여사가 뭐가 다르죠? 그 내용은 똑같았을 거 아니에요. 주가조작과 관련해서 입을 맞추기 위해서든 뭐든 이건 굉장히 부적절한 거예요. 그러면 이거 수사해보고 해야 돼요. 지금. 수사할 의지 없으면 특검 가야 되는 겁니다. 측인 거와 김건희 여사인 걸 가지고 이렇게 호도하려고 그러는데 측에서 왜 했겠어요. 이종호 씨하고 뭐 알아요? 측이. 그렇잖아요. 그 용건은 국민이 볼 때 똑같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 측하고 했든 김건희 여사하고 했든 제가 볼 때는 똑같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 진행자 > 마찬가지다.

◎ 김상일 > 일단 내용 면에서 그렇고 형식 면에서 김건희 여사와 안 했다. 이미 이종호 씨는 거짓말을 한 번 했잖아요. 특정 시기 이후에 한 번도 연락이 없었다고 했는데 이게 나왔잖아요. 근데 지금 이 얘기는 그럼 국민들이 믿어줄까요. 이전에 이미 거짓말을 한 사람인데. 그렇기 때문에 그 말도 국민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저 얘기는 왜 하냐. 이걸 호도하기 위해서 하는 것 같은데 그거에도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실하고 이 씨 측에서는 오래전에 연락이 끊겼다. 언제 연락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더 신뢰할 수 없다는 거고 그럼 수사든 특검이든 거의 밝혀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상일 > 해야죠. 그 시기가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서 수사가 이제 본격화되려고 하는 그 시점이었잖아요. 그러면 통화가 아까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전시 관련이 아니었다면 틀림없이 이거는 증거 인멸을 위한 말맞추기 아니냐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죠. 근데 그걸 해소를 안 해줘요. 그러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하겠다는 한동훈 과거 장관이라든가 윤석열 검사 시절의 이야기는 이런 건 뭡니까. 다 허망한 소리가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해보게, 이거 대통령도 몰랐을 수 있잖아요. 그럼 이거 딱 아는 순간에 이런 게 있어, 이거 의혹 해소를 확실하게 해드려, 이렇게 지시하는 게 맞죠.

◎ 진행자 > 대통령실의 해명 아까 그동안 연락이 없었다라고 했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국민들이 보기에는 뭔가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 장성철 > 대통령실 해명이 거짓말인 것 같다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뭔가 감추려고 속이려고 하는 거죠. 드러나면 김건희 여사에게 대단히 위험한 일이 벌어질 것이 분명하니까 그냥 처음부터 몰랐다라는 식으로 해명을 하는 것 같은데 사실관계가 다 드러날 거예요. 왜냐하면 얼마 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과 관련해서는 실형 판결이 나왔잖아요. 검사들이 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무혐의 처리를 왜 안 하겠어요. 무혐의 처리하면 자신들은 나중에 분명히 문제가 생길 거다라는 것 때문에 무혐의 처리도 안 하고 조사나 기소도 안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나중에 누군가에 의해서 정권이 교체되든 정권이 바뀌든 이 건은 다시 들여다볼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지금까지 정황상 증거를 보면 상당히 의심할 만한 일들이 더 많이 벌어질 거란 말입니다. 그러면 김건희 여사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 지금 그냥 정권 5년 동안 감춘다고 그게 감춰지겠느냐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진행자 > 여당에서 보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민심이 좋지 않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있잖아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대통령 거부권으로 재표결로 갈 것 같은데 혹시라도 이탈표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세요?

◎ 장성철 >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얼마 전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본회의에서 처리됐을 때 추경호 원내대표가 다른 이유를 댔지만 필리버스터 안 했잖아요. 왜 안 했겠어요? 의원들이. 저도 보좌관 생활 오래 했거든요. 저희 의원이 저한테 와가지고 필리버스터 내가 한 3시간 해야 될 것 같은데 원고 좀 만들어봐 이렇게 해서 자료 조사해가지고 원고 딱 만들어보면 김건희 여사는 억울합니다. 그거 외에는 도저히 방어할 수 있는 논리를 제 스스로 못할 것 같아요. 그것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이 남는 것에 대해서 추경호 원내대표나 국민의힘 의원들도 두려워했던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데일리안이라는 언론사는 상당히 윤석열 정권 보수우파에 우호적인 기사를 많이 쓰잖아요. 오늘 무슨 기사를 썼냐면 김건희 리스크 현실화 불안감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악재가 터지자 국민의힘 의원들 부글부글 거리고 있다.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하든지 전략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의견이 있다라고 기사를 썼어요. 거기서까지 그런 기사를 썼다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김건희 여사 방어만 하다가는 윤석열 정권이야 이제 3년 후면 끝나지만 우리 보수우파 국민의힘 나는 배지 못 달겠네,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겠네. 그런 생각이 들면 무기명 비밀투표면 김건희 여사의 특검이 재의결될 때는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말씀드려요.

◎ 진행자 >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저는 힘들 거라고 봐요.

◎ 진행자 > 힘들다.

◎ 김상일 > 왜냐면 왜 힘드냐면 마음들은 다 그렇게 하고 싶을 거예요. 근데 대안 부재라는 말이 정말 무서운 거거든요. 정치권에서. 대안 부재, 사실은 친문 진영도요. 사실은 민주주의 4.0 이러면서 되게 막 세력이 셀 때 이재명 대표하고 결별을 못한 게 대안부재라는 이 네 글자였어요. 그럼 대안이 뭐지. 이 얘기를 그 핵심인 분들이 제가 존함은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만 몇 분들이 그 얘기를 하는 바람에 전부 다 주저앉은 거거든요. 지금 이것도 똑같아요. 한동훈 대표가 지금 해야 되는 거는 내가 대안이야라는 모습 그 자신감을 다른 국회의원들한테 힘을 줘야 돼요. 그러지 않으면 제가 볼 때는 결단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실 속에 대안이 없잖아요.

◎ 장성철 > 저는 생각이 다른 게 10월 7일부터 국감이 열리잖아요. 면책 특권이 있는 민주당의 의원들이 국회 내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제보 받은 내용을 많이 공개할 것 같아요. 또한 뉴스토마토나 다른 언론사에서도 김건희 여사가 부적절한 행동과 말과 판단을 했다라는 거 계속 기사가 봇물 터지듯이 나오고 있잖아요. 만약에 공천개입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의 육성 음성이 국회 내에서 틀어져서 그것이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된다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거는 방어하기가 어렵다. 방어 불가하겠다. 떨고 가는 게 낫겠다. 윤석열 정권 하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는 떨고 가는 게 다음번 우리 선거를 위해서 더 좋을 수 있겠다라는 전략적이고 정무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그렇게 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말 김건희 여사는 너무 많은 사람들과 편하게 문자도 주고받고 통화도 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한 번 물꼬가 터졌기 때문에 계속 나올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상일 > 저도 제가 소망하는 바인데요. 쉽지는 않다고 제가 생각하는 게 지금 둘 중에 하나가 돼야 결단할 수 있을 거예요. 하나는 대통령이 그래 밟고 가 이렇게 해주는 거 하나, 아니면 대통령을 반기를 들고 그렇게 차별화로 갈 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게 또 하나의 대안이 되겠구나, 우리가 갈 수 있는 길이 되겠구나, 이 둘 중에 하나가 있지 않으면 국회의원들 지금 공천도 지금 아직도 3년 이상 남았어요. 아쉬울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러면 아쉬운 건 딱 두 개거든요. 다음 정권 재창출을 해가지고 이걸 이어나가야 본인들한테 이익이 더 많다는 거 또 하나는 현직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한테 받을 이익, 이 두 개뿐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의를 따르는 의원들이 많으면 좋겠지만 제 눈에는 아직까지는 간신 같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 안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상황은 더 봐야 될 것 같다 그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오늘 국무회의에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는데 이 얘기도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얘기한 남북 두 국가론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을 했거든요.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평생을 통일운동에 매진하면서 통일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이야기하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두 국가론을 주장하자 갑자기 자신들의 주장을 급선회 했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들의 통일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반통일, 반민족 세력이라고 규탄하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 진행자 > 근데 이 두 국가론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도 선을 그었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많기는 했거든요. 그런데도 대통령이 직접 비판한 이유 뭐 있을까요?

◎ 장성철 > 글쎄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민주당의 인사 중에 한 명이 헌법에 어긋나는 저런 발언을 했다. 잘못된 발언이다라는 것으로 공격하고 싶어 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이 들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사인이에요. 이제. 그리고 앞으로 정치적인 전망이 유망해 보이지도 않는데 직접 저렇게 대통령께서 발언하실 필요가 있을까. 저는 그냥 언급할 가치와 판단이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헌법에 나온 대로 오히려 평화 통일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주시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 김상일 > 대통령이 불안하신 거죠.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옹호를 안 하니까 남의 허물을 부각시킴으로써 내 허물은 조금 안 보이게 하려는 욕심 그런 어떤 욕심이 있으셨던 것 같고요. 그리고 색깔론과 외부의 적 만들기로 그러면은 보수층은 자극할 수 있는 계층이 분명히 있거든요. 근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보수층마저도 등을 돌린다는 소리가 되게 많고 그게 꽤 아플 거예요. 그리고 그게 지금 갤럽조사 20% 그것도 무너뜨릴 수 있는 지대일 거예요. 그러니까 그거는 만들고 싶지 않겠죠. 그래서 색깔론적 이미지를 부각시켜서 거기에도 결집을 시키고 지금 상황이라도 이어가자 이런 궁여지책의 그런 발언이 아닐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재보궐 선거 잠깐 여쭤볼게요. 다음 달 16일에 열리는데 네 곳 중에 두 곳이 호남입니다. 영광군수, 곡성군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인데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까지 현장에 다 가서 지금 지원 하고 있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선거 결과에 따라서 민주당 지도체제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 정도입니까? 먼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 김상일 > 엄살을 떨어야 좀 더 사람들이 더 관심도 더 많이 갖고 그리고 무심하려고 하다가도 관심을 갖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의 전략이라고 보는데 심각성은 있어요. 왜냐면 혁신당의 경우에 지난 총선에서 비례로는 1등을 했습니다. 호남 1등 정당이에요. 근데 지역까지도 만약에 더 앞서간다고 하면 호남의 대표 정당으로 발돋움 하는 겁니다. 그럼 다음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되겠습니까? 많은 후보자들이 그동안 혁신당을 바라보면서 민주당 안 되면 저쪽으로 가야지라는 생각을 했을 거 아니에요. 근데 지금은 민주당이 조금 버거우면 저기로 갈 수 있어로 바뀔 겁니다. 그러면 다음 지방선거에 많은 후보자들이 혁신당으로 몰릴 수가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호남에서의 민주당의 지지세는 확 줄어들 수 있고 이재명 대표로서는 지금 중도 확장이라는 게 집권전략 수권전략의 가장 큰 부분인데 호남마저도 내 편으로 못 만드는데 중도 확장이라는 게 가능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는 되게 심각한 부분이긴 하죠. 그러나 지도체제 전체가 흔들린다 이건 엄살이고요. 그러나 어쨌든 굉장히 빨간 신호가 들어오는 빨간등이 켜지는 걸로 보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신경이 쓰인다.

◎ 장성철 > 분석을 잘해주셨고요. 결집을 위한 위기감 조성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만약에 곡성군수, 영광군수 선거에서 지면 호남에서 민주당의 대안세력이 자리 잡은 거잖아요. 11월 달에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관련해가지고 실형을 받게 되면 차기 지도자로서 위험할 수 있겠다, 그럼 대안을 찾아보자 이런 분위기가 나올 거예요.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두 군데 다 지거나 1승 1패를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로서는 상당히 두려운 선거 결과가 아니냐,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올인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다 내려가서 한 달 살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 장성철 > 급하면요. 국감 중간에도 이재명 대표도 한 번 내려갔다 오고 다른 지도부도 다 내려갈 거예요. 그렇게 되면 선거가 만만치 않다 그렇게 우리가 판단할 수가 있는데, 일단은 호남에서 다른 대안세력이 드러나고 존재감을 더 높이는 것은 이재명 대표로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저 두 군데서 거 다 이기고 싶어 할 겁니다. 근데 변수가 있어요. 인구가 작고 유권자들 숫자가 작아요. 그래서 영광군 같은 경우에는 대략 한 2만 명 내외가 투표할 거고 곡성은 1만 명 내외가 투표할 거예요. 그러면은 정말 골목골목 다니면서 다 유권자 다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호남의 맹주는 우리 민주당이야 그렇게만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 김상일 > 그리고요.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떠받치는 세력이 두 축이에요. 호남이라는 한 축이 있고요. 그 다음에 시민개혁 세력이라는 한 축이 있어요. 근데 지금은요 호남 세력의 축이 지금 무너져 있는 상태입니다. 홀대론까지 나와요. 당내 홀대론까지 나올 정도예요. 그러면 여기에서 구심점이라는 게 나온다면 이 축이 하나로 바로 선단 말이에요. 구심점, 근데 그 구심점이 혁신당으로 돼버리면 민주당으로서는 너무나 큰 손실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번 선거는요. 정말 호남 세력을 대우를 해주면서 거기에 작은 구심점이라도 만들어주면서 가셔야지 안 그러면 진짜 큰 패착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작지만 작지 않은 선거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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