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본회의 불참, 당 차원 사과해야”…조국당 “과도한 공격은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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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내달 16일로 예정된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 야권 텃밭인 호남 두 곳(전남 영광군·곡성군)의 단체장 자리를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자신이 "(혁신당은)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고 비판하자 혁신당이 반발한 것을 두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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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내달 16일로 예정된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 야권 텃밭인 호남 두 곳(전남 영광군·곡성군)의 단체장 자리를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자신이 "(혁신당은)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고 비판하자 혁신당이 반발한 것을 두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조국 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고인 물은 썩는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혁신당에서 먼저 네거티브를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난 1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조 대표 등이 재·보선 지원을 이유로 불참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겠다는 당이 특검법 표결에 불참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당 차원에서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혁신당은 "우리 당은 비교섭단체여서 국회가 언제 본회의를 열지 알기 어렵고, 이에 맞춰 언제 지방 일정을 잡을지 결정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검법 표결 때도 여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예상하고 지방 일정을 잡았다. 필리버스터 없이 표결된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향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본회의 불참을 사과하라는 요구에 "민주당의 과도한 공격이며, 이는 지지자들끼리 갈라치기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선민 혁신당 수석최고위원도 이날 논평에서 김 최고위원을 향해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 더 한다면, 그 배경과 의도를 의심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조국 대표는 이번 재·보선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후보 단일화를 민주당에 요구했다.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로부터 "금정구 보궐선거에 승리해 정부의 폭거를 멈춰야 한다. 조 대표가 최선을 다해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게재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반드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단일화가 필요하다. 방식과 절차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답변을 기다린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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