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에 박정숙 전 WeGO 사무총장

서울시는 제8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에 박정숙 전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을, 이사장에 이명선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명예교수를 24일 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재단 정관에 따른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박 신임 대표는 여성, 가족, 아동 정책 전문가로, 10년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서 한국 대표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서울시는 박 대표가 서울시 국제협력 및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주요 시책의 홍보와 성공적 수행을 지원한 만큼 다양한 여성, 가족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서울시의 여성, 가족, 아동, 보육 분야 정책개발과 관련 사업을 총괄하며, 서울여성플라자와 서울가족플라자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명선 신임 이사장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과 이화여대 교수 등을 역임한 전문가로, 서울시의 양성평등과 여성정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평가했다.

박정숙 신임 대표이사는 "저출생이 심각한 상황에서 변화하는 가족 환경과 사회적 트렌드를 정책에 반영한다"며 "인터넷상에서 시작한 범죄와 학대가 고스란히 증폭되는 현실에서 여성과 아동, 가족을 보호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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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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