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작목’으로 지방시대 열자”

정희용·이만희·이원택·임호선 의원, 국회서 관련 토론회
“지역중심 협력체계 구축·특성 살린 특화작목 육성” 한목소리

23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지역주도 지역특화작목 발전방안 국회 토론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지역주도 지역특화작목 발전방안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토론회는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전북 군산·김제·부안을)·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주관은 농진청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전국 9곳 도농업기술원이 함께 맡았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이달희(비례대표) 의원과 권재한 농진청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방혜선 농진청 연구정책과장과 한증술 경북대학교 원예과학과 교수는 각각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현황 및 육성 방안’, ‘지역특화작목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천마(전북), 감자(강원) 사례가 공유됐다. 

김병석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엔 곽기형 지방시대위원회 농어촌활력과장, 조은희 충북도농기원장, 조영숙 경북도농기원장,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남시춘 춘종묘 대표, 김기명 한국 4-H 중앙연합회장 등이 지역 특화작목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산업계·학계·정부 등 다양한 분야가 참여하는 지역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특화작목이 육성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기후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농업 분야 생산규모를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권 청장은 “앞으로 지역특화작목 산업이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농진청은 지역과의 협력을 다방면에 걸쳐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