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바트화 가치, 미국 달러 대비 19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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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바트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금에 대한 이익 실현에 힘입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8일 기준 금리를 0.5% 인하한 이후 달러 가치가 하락한 데 이어 바트화 환율이 1달러당 33바트 아래로 떨어지며 절상됐다.
태국 금융권은 바트화 가치 상승은 세계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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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 다음달에도 금리 유지 전망도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태국 바트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금에 대한 이익 실현에 힘입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바트화 환율은 달러당 32.92바트로 개장한 뒤 32.86바트 내려가 화폐 가치는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환율은 33.60바트였다. 3분기 들어서만 약 10% 가치가 올라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8일 기준 금리를 0.5% 인하한 이후 달러 가치가 하락한 데 이어 바트화 환율이 1달러당 33바트 아래로 떨어지며 절상됐다.
신문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는 최신 미국 경제 지표가 견실하다는 지표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금융권은 미 연준이 연말까지 0.5% 추가 인하해 4.25~4.5%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태국 산업계는 수출과 관광 부문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태국상공회의소(TCC)와 태국무역위원회, 주요 민간협회는 23일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에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하지만 MPC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업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16일 열리는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현 2.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포스트는 보도했다.
태국 금융권은 바트화 가치 상승은 세계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세계 금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트는 달러에 비해 다른 지역 통화보다 금 가격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부알루앙 증권의 수석 부사장인 위키 티라완나랏은 “통화 변동은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며 바트의 지속적인 가치 상승은 아직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트의 가치는 올해 초 1달러에 37바트에서 32바트대로 바뀌었다”며 “지역 내 다른 통화들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바트화는 약간 더 강하다”고 말했다.
CGS 인터내셔널 증권의 태국 리서치 책임자인 카셈 프룬라타나말라는 “바트는 다른 통화에 비해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태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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