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8세대 V낸드 차량용 SS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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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PCIe) 4.0 차량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AM9C1'을 개발했다.
최선단에 가까운 230단대의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차량용 낸드 구현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내년 초에는 8세대 V낸드 기준 업계 최고 용량인 2TB(테라바이트)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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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56GB 제품은 더 빠른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구현하고 전작 대비 전력효율은 약 50% 개선돼 차량 내 온 디바이스 AI 기능 지원에 최적화됐다. 또한 △5나노 기반 컨트롤러 탑재 △보드 레벨 신뢰성 평가 강화 △SLC 모드 기능도 특징이다. SLC 모드는 낸드의 셀 운영 방식을 TLC(트리플레벨셀)에서 SLC로 전환해 더 많은 비트를 저장할 수 있다. 셀은 정보 최소 단위인 비트(Bit)를 저장하는 공간이며 이 셀을 잘게 나눌수록 더 많은 비트를 저장한다. SLC는 셀 하나에 비트 1개를, TLC는 셀 하나에 비트 3개를 넣는 방식이다. SLC 모드 기능을 이용하면 SSD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4700MB/s, 1400MB/s로 빨라져 차량 내 고용량 파일에 더욱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AM9C1'은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등급 2를 만족해,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까지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력 중으로, 이번 제품을 통해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로봇 등 물리적 AI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연내 양산하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여러 용량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 초에는 8세대 V낸드 기준 업계 최고 용량인 2TB(테라바이트)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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