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가을 꽃게, 생산 부진에 kg당 1000원 상승"

김경렬 2024. 9. 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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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을 맞은 꽃게가 생산부진에 단가가 올랐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봄 어기에 암꽃게가 주로 잡히는 것 달리 가을은 숫게가 살이 올라 제철로 꼽지만 이 같은 원인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어 꽃게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수협은 가을 꽃게를 약 30% 할인하고, 내달 중에는 특별 할인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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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판량 전년 대비 33% 줄어
내달 중 특별전 열고 대대적 할인 전개
[연합뉴스]

가을 제철을 맞은 꽃게가 생산부진에 단가가 올랐다. 꽃게 조업은 지난달 금어기가 풀렸다. 수협은 어촌의 상항을 고려해 내달 중 특별전을 열고 대대적 할인행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수협중앙회는 24일 꽃게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30% 넘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가 회원조합 위판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달부터 이달 14일까지 꽃게 위판량은 2775t으로 전년(4202t)대비 33% 감소했다. 2022년(4162t)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영향으로 꽃게 kg당 위판가격은 5919원에서 6897원으로 약 1000원 상승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봄 어기에 암꽃게가 주로 잡히는 것 달리 가을은 숫게가 살이 올라 제철로 꼽지만 이 같은 원인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어 꽃게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수협은 가을 꽃게를 약 30% 할인하고, 내달 중에는 특별 할인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수협쇼핑에서는 당일 서해에서 조업한 살아있는 숫꽃게 큰 사이즈 1kg(2~3미)을 27% 할인한 18,900원(배송료 별도)에 판매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가을 대표 수산물인 꽃게는 살이 꽉 차 고단백 음식으로 수요가 높은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꽃게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 할인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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