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힘내라” VS 각종 행사 취소, ‘이나은 이미지 세탁 논란’ 언제 끝날까[MD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4. 9. 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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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멤버 왕따 의혹을 받는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두둔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가운데서도 곽튜브를 응원하는 유튜버가 등장한 데 이어 EBS는 예정대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EBS 측은 24일 언론을 통해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시즌3는 계속 제작을 진행 중”이라며 “방송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은 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인간 곽준빈'으로 세계의 기사식당을 방문하는 리얼리티 여행기다. 지난해 7월 첫 방송된 후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시즌2를 선보여왔다.

곽튜브, 이나은

앞서 곽튜브는 같은 그룹 멤버를 왕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시켰다가 뭇매를 맞았다. 학폭 피해자라고 밝힌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에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나은 이미지 세탁 논란’의 후폭풍은 거셌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곽튜브를 앞세워 찍은 공익 광고(2024 학폭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동영상을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다.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도 23일 오는 28일 오후 2시 예정돼 있던 '여행유튜버(곽튜브) 토크콘서트'를 취소했다. 곽튜브는 지난 18일 진행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 시즌2’ 녹화에 불참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EBS는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않고 예정대로 제작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곽튜브를 감싸는 유튜버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독자 4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윤루카스는 지난 23일 자신의 채널에 ‘곽튜브 힘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윤루카스/유튜브

그는 “곽튜브가 과거에 학폭(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어서, 이나은 학폭 (가해 의혹) 기사를 보고 이나은 (SNS를) 차단했는데, 학폭이 허위 사실이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풀었다는 내용”이라며 “그런데 욕을 먹는 걸 넘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구독자 빠질 각오하고 솔직하게 말하겠다. (이나은이) 학폭 (가해자가) 아닌 건 맞잖아. 허위 사실 퍼트린 사람이 사과해서 고소 취하까지 해줬잖아”라면서 “‘이나은 왕따 사건 있지 않았냐’고 하실 수 있는데, 곽튜브는 ‘에이프릴 왕따 사건’이 아니라, ‘학폭 기사를 봤는데 (학폭이) 아니었네’ 이거였다”고 했다.

그는 “물론 ‘곽튜브가 에이프릴 왕따 사건을 알고도 그런 걸 수도 있지 않냐’고 할 수도 있는데, 그 논리대로라면 진짜 몰랐을 수도 있다”며 “백번 양보해서 알았을 확률이 80%, 몰랐을 확률이 20%라고 쳐보자. 그래도 혹시라도 몰랐던 거면 어쩔 거냐. 인생이 이미 X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대리 용서’라는 지적과 관련, 그는 “곽튜브한테 ‘네가 뭔데 이나은을 용서하냐’고 하는데, 곽튜브가 언제 이나은을 용서했나. 그냥 확대해석이잖아”라며 “물론 곽튜브 팬들이 충언으로 ‘왕따 사건 때문에 말 많은 이나은을 굳이 출연시켜야 했냐’는 말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보지만, ‘학폭 허위 기사 보고 오해했다’ 이 말 좀 했다고 나락 보내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유튜브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솔직히 차은우가 그랬으면 아무 논란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곽튜브 논란은 어느덧 8일째 접어들었다. ‘나락의 일상화’라는 지적처럼 너무 과도하다는 비판과 반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이번 논란이 언제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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