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朴 탄핵 당시 사자성어 "군주민수" 언급

이슬기 2024. 9. 24.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회자된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자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올리며 별다른 발언을 덧붙이지 않았다.

 이 사자성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지난 2016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였다.

이 대표는 최근 '군주민수'를 언급하는 것 외에도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은 반복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회자된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자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올리며 별다른 발언을 덧붙이지 않았다. 

'군주민수'는 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란 뜻이다. 배를 띄우는 것은 물이지만, 그 배를 전복시키는 것도 물이라는 의미다. 이 사자성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지난 2016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였다. 

이 대표는 최근 '군주민수'를 언급하는 것 외에도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은 반복하고 있다. 

그는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권이란 그들이 하늘로부터 받은 게 아니라 국민들이 잠시 맡긴 것"이라며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국민 경고를 무시하면 더 엄정하게 심판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었다.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 준비 의원연대'도 꾸렸다. 최근 야 4당 소속 의원 12명이 꾸린 '탄핵 준비 의원 연대'에는 김정호 강득구 문정복 민형배 박수현 복기왕 김준혁 부승찬 양문석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이 참여했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16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역시 '윤석열 정권 2차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곡성군 대한노인회곡성군지회를 방문해 "이런 식으로 하면 혼난다는 것을 꼭 보여줘야 한다. 이번 재선거는 2차 정권 심판의 성격이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지난 총선에서 그렇게 혼이 나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오히려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